비트코인, 다시 불길을 지피다…“전 세계 화폐 흐름 뒤바꿀까?”
비트코인, 다시 불길을 지피다…“전 세계 화폐 흐름 뒤바꿀까?”
1. 새로운 기대감 속 비트코인 급부상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연초 조정을 딛고 재도약에 성공한 비트코인은 최근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때 하락을 거듭하던 시점과 달리, 주요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국면이 도래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불을 지핀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화폐 가치가 흔들리는 순간, 한정된 자산인 비트코인과 더불어 금, 은 등이 자본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한다는 것입니다.
2. 달러 약세와 시장 전망의 교차점
한편 미국 달러의 가치는 주요국 통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인덱스가 100 이하로 추락한 상황입니다. 이는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의미심장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가치의 하락이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비트맥스 공동 창업자이자 월가에서 ‘암호화폐 거물’로 통하는 아서 헤이즈 역시, 이 같은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며, 시장이 조정을 거쳐 재도약하고 있는 지금이 본격적인 상승장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9만 달러 중반대를 다시 밟으면서 고점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간 모습입니다. 28일 오전 10시 37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집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 남짓 하락한 92,937.8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세 흐름은 여전히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몇 달 전만 해도 부정적 시각에 무게가 실렸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확신을 얻는 과정은, 화폐 패러다임 자체가 조금씩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짜 화폐 논란에 휩싸인 달러의 한계를 기회로 삼아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부의 축적 통로가 될 가능성은, 단순한 예측을 넘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지표와 발언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 경제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는 단순 투기 수단을 넘어 실물경제와 맞물려 성장해 가는 비트코인의 행보를 지켜볼 시점입니다. 시장이 동요하든 안정되든, 다시 뜨거워진 암호화폐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