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부산 60대, 모르는 사이 새 휴대전화 개통…거액 인출 사건 발생

M
관리자
2025.04.28 추천 0 조회수 8 댓글 0

부산 60대, 모르는 사이 새 휴대전화 개통…거액 인출 사건 발생

부산 60대, 모르는 사이 새 휴대전화 개통…거액 인출 사건 발생

부산에 거주하는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회선을 통해 휴대전화가 추가로 등록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계좌에서 수천만 원이 빠져나간 사건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일은 이동통신사의 보안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다시금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1. 갑작스러운 휴대전화 중단

사건은 지난 22일, SK텔레콤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이던 피해자의 스마트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시작되었다. 당황한 피해자는 인근 대리점을 찾았고, 본인 명의로 또 다른 통신 서비스가 개통된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새롭게 등록된 번호는 KT 알뜰폰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피해자는 전혀 관련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2. 경찰 수사 착수와 피해 규모

한편, 피해자가 휴대전화 이상을 느낀 직후 통장을 확인하자, 약 5천만 원이 다섯 번에 나눠 누군가에게 이체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놀란 피해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현재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건 접수 직후 통신 기록과 금융 거래 내역을 확보해, 어떤 경로로 명의가 도용되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는 중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휴대전화 해지·개통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도 혹시 모를 무단 개통 사례가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건은 SK텔레콤 측이 최근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거진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의 공격으로 유심(USIM) 관련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공식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5일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피해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보안 관리 실태와 사후 대응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네이버 카페에서 유사 피해를 모아 공동 대응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모여, 가입자 수가 단기간에 1만 명을 넘어서며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장에 밝은 보안 전문가들은 “정상 절차에서 본인 인증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휴대전화 회선이 임의로 해지·개통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절차상 미비점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계정 보안 강화와 금융거래 즉시 알림 설정 등을 통해 이런 불상사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통신사와 금융기관 모두 이용자의 신원 검증 과정을 한층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경찰은 통신 서비스 개통 서류와 은행거래 기록을 정밀 조사하고, 당사자가 모르는 사이에 이뤄진 명의도용 과정을 밝혀낼 계획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 피해를 넘어, 국내 이동통신사의 전체적인 보안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계 당국이 조속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출처: https://www.yna.co.kr

댓글 0

IT/과학

조현병, 사실 `마음병` 아니었다??
M
관리자
2025.04.24 조회 2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