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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파문, 당 지도부 긴급 간담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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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4.29 추천 0 조회수 11 댓글 0

SK텔레콤 해킹 파문, 당 지도부 긴급 간담회 예고

1. 국민의힘 TF, 해킹 사건 대책 논의

지난달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다수 이용자의 휴대전화 정보가 노출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대해, 국민의힘이 긴급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TF는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라는 이름으로 꾸려졌으며, 김희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사건 전반의 원인 규명과 피해 방지책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이 TF는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30분에 당 지도부와 관련 부처, 그리고 SK텔레콤 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책임 소재와 보완 계획 등을 면밀히 짚어볼 예정이다.



 

김희정 위원장은 4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현재 어느 부분까지 유심 정보가 노출되었는지, 실제로 국민이 어떻게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을 강하게 촉구했다.



 

2. “유심 보안 서비스 가입 여부 무관, SKT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TF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가입자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전방위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전 과정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새 유심 재발급 비율이나 교체 공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불안을 가중할 수 있다”며, 투명한 소통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가오는 간담회에서는 해킹 영향이 미친 범위와 재발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어떤 경로로 자료가 유출됐는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으면 추가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3. “추가 피해 막자” SK텔레콤, 무료 유심 교체 시작

해킹 사고가 알려진 시점은 4월 19일경으로, 당시 공격으로 인해 전화번호와 유심 인증키,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의 주요 데이터가 유출된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SK텔레콤은 28일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원하는 가입자에게 무상으로 새 유심을 제공하고 있다.



 

공항에 위치한 매장이나 일부 도심 지점 앞에는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로 장사진이 이어지면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뱅킹과 같은 금융 서비스 안전까지 영향을 받을까 염려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4. “투명한 조사와 적극적 보상” 요구 쇄도

국민의힘 TF는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여, 통신사의 책임 범위와 피해자 보호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추진 중이다.



 

TF 내부에서는 “사건의 진상 파악부터 보상까지, 모든 절차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직적 보안 강화와 함께 보상 범위 및 절차를 빠르게 확정하지 않으면, 또 다른 형태의 피해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국민이 얻은 상처, 정치권이 나서 수습해야”

이번 해킹 여파로 일부 이용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개인정보나 통화 내역이 악용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일상 속에서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전문가들은 유심 교체뿐 아니라,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로그인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민의힘 TF는 5월 1일 간담회 이후 추가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 결과와 대응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 결과에 따라 SK텔레콤 측의 사과 및 배상 범위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당 내부에서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규모 데이터 보호 지침을 마련하고, 유사 사례를 사전에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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