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파격 카드 -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 가열

트럼프 행정부의 파격 카드, 주한미군 이동 현실화되나
1. 동아시아 군사 구도에 던져진 변수
미국 백악관이 약 4500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괌이나 인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면서, 주변국들의 안보 전략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안건은 기존 한미동맹의 군사적 틀을 크게 뒤흔들 만한 함의를 지닌다. 최근 들어 워싱턴은 “해외 주둔병력 합리화”라는 기조를 내세워 여러 지역에서 무력 배치를 재점검해왔는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는 점이 한층 분명해졌다.
이 논의가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실제 시행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남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했다. 미국 내 의회 절차와 동맹국들의 정치·외교적 반발을 모두 잠재워야 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최근 월가와 정부 측 인사들을 인용한 언론 보도에서, 병력 이전이 단순한 비공식 검토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을 갖춘 계획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면서 긴장감이 상승하고 있다.
2. 미 의회와 여론의 온도차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재임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주한미군 축소를 언급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우선주의(MAGA)’ 진영 역시 국외 분쟁 개입에 극도로 회의적인 편이다. 다만 미 의회에서는 주한미군 완전 철수 같은 급진적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 기류가 강해, 실제로 전면 감축이나 철수안이 추진되면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이번에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인력 일부를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해 의회나 국방부가 우려하던 “역내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괌은 중국을 견제하기에 지리적 이점이 크고, 미군이 안정적으로 주둔하기 좋은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해왔다. 한편 한국 내 전문가들은 “최대 15% 수준의 감축이라 해도 정치·군사적 상징성이 작지 않아 동맹 신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령 주한미군이 점진적으로 줄어든다면 북한은 협상력을 높였다고 볼 여지가 있고, 중국 입장에서는 견제해야 할 우방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셈이 될 수 있다. 반면 워싱턴은 이 조치가 예산 절감 효과를 노리면서도 역내 군사적 존재 자체는 유지하는 묘안을 찾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동아시아 안보 환경 전반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 0
뉴스
“울산에서 시작된 빅딜” SKT×슈나이더, MEP 통합 계약으로 AI 데이터센터 혁신 가속

“이병헌, 좀 더 늙어줘” — 베니스가 선택한 박찬욱의 잔혹한 위로

“수도꼭지 더 조일 판” 강릉, 저수율 15.3%…비상조치 격상 눈앞

“포괄허가, 닻을 올리다” — 삼성·SK 중국 라인, 미국 장비 들이려면 이제 매번 심사

‘서울·상층일수록 극우?’… 조국의 페북 공유가 불 붙인 2030 정치성향 논쟁

갑작스런 퍼붓고 숨막히는 더위…오늘의 한반도 하늘 리포트

한덕수, 장관 서명 강요 정황‥쿠데타 성공 전제한 선택?

7월 경제 '트리플 상승'…소비 폭발이 경기 회복 불씨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위반 논란 속 직권면직 위기

“찜통더위와 국지성 소나기”…29일 전국 날씨 전망

권성동, 불체포특권 내려놓고 구속 심판대 오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락…대출규제 직격탄 맞았다

장동혁 "단독회담 전제"에 민주당 "계엄 사과부터"…대통령 회동 성사 불투명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톈안먼 나란히…새 외교 무대의 시작

SKT 개인정보 대참사…2,324만 명 정보 유출에 1,347억 과징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