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미녀에 속아 120억 날렸다…100명 울린 사이버 연애 사기
딥페이크 미녀에 속아 120억 날렸다…100명 울린 사이버 연애 사기
1. 범죄 수법
AI 기반의 얼굴 합성 기술로 탄생한 34세 여성 캐릭터가 수백 명의 남성에게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맞춤형 프로필을 만들어 MBTI, 혈액형, 학력까지 정교하게 설정하고, 동남아 현지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가짜 휴대전화와 컴퓨터로 일상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홀려든 상대에게는 “함께 주식·암호화폐를 공부하자”고 유도한 뒤, 별도 팀이 투자 자문가 행세를 하며 금전을 갈취했습니다. 피해 규모는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8.8억 원에 이르렀고, 불과 수 개월 만에 총 120억 원이 빼돌려졌습니다.
2. 수사 현황
수사당국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45명을 일괄 체포했고, 핵심 인물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은닉한 암호화폐 지갑 및 예금, 부동산 등이 확인되었으며, 곧 기소 전 추징보전 절차가 진행됩니다.
해외에 숨어 있던 총책 부부는 인터폴 공조로 체포되어 송환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국내 피의자들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100여 대와 계좌 동결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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