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행 시사? “직접 만남으로 무역 지렛대 강화”

트럼프, 시 주석 만날 수도…중동 견제 넘어 ‘무역 게임’ 가속
1. “시진핑과의 직거래” 가능성 열어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찾아갈 수도 있다고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상과 만나는 방안을 전혀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미국과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 논의의 최종 결론을 위해 양 정상 간 대화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기를 맞이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측은 한시적인 관세 인하 조치를 통해 무역 갈등을 누그러뜨리는 데 합의했지만, 여전히 각종 무역장벽과 지적재산권 이슈가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이런 복잡한 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정상 간 소통’이 핵심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2. 중동 순방, “중국 영향력 차단” 의도?
이번에 관심을 모은 또 다른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방문 목적입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따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나라가 중국과 밀착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막고 싶었다”라는 뉘앙스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전통적으로 미국과 협력해왔으나, 최근 중국이 에너지 투자와 군사 협력 같은 다각적 방식으로 접근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미국이 중동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자원을 다시금 붙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은 주요 산유국뿐 아니라 아랍 국가들과의 군사협력, 경제연계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중국이 그 자리를 치고 들어오면 글로벌 파워게임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었다는 지적입니다.
3. “한국·인도, 모두 미국과 손잡고 싶어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방문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국 역시 우리와 무역 관련 합의를 서두르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전 세계 여러 나라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두와 단번에 타협하진 않을 것”이라며, 협상 대상을 골라 일방적 관세율 조정을 시사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어서 인도와의 관계도 화두에 올랐습니다. 인도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우리는 협상을 해달라는 요청을 여기저기서 받고 있다”는 언급으로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정을 빌미로 각국의 관세 구조를 재편하며 미국 상품 진출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4. “최종 결과는 곧 나올 것”
무역 전쟁과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물은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며 막판 기싸움의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이나 조건은 분명히 언급하지 않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전략적 카드가 더 남아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다수 분석가들은 이번 상황을 두고 “미국이 중동에서 중국을 견제하며, 동시에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시진핑 주석과의 실질적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이를 발판 삼아 전 세계 무역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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