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낙서폭탄? 4호선 열차 파손 사건 - 서울교통공사 강력대응 예고

1. 사건 개요

지난달 말, 서울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한 승객이 열차에 탑승한 뒤 내부 여러 구역에 수상한 문구를 무단으로 써놓고 사라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승객은 20분가량 좌석에 앉아 있다가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네 군데 차량을 돌아다니며 벽면에 불분명한 내용의 낙서를 남겼다고 알려졌습니다.

그가 남긴 문장은 종교와 자연, 우선순위를 언급하는 등 의도가 분명치 않은 글이었으며, 열차 운영이 잠시 멈춘 뒤에야 관계 직원들이 총동원되어 이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즉시 공사 측은 내부 확인을 마치고 곧바로 경찰과 협조를 진행했으며, 미관 훼손과 승객 불편을 야기한 해당 행위를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해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같은 불법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의 공공자산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증거물 확보가 이루어졌고, 공사는 당시의 CCTV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수사 협조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2. 과거 사례와 공사의 대응

이번 사안에 앞서, 창문을 훼손하거나 열차 유리를 고의로 파손하는 등의 사례가 이미 보고된 바 있습니다. 불법행위자들은 결국 모두 추적되어 복구 비용을 떠안았는데, 과거 2호선과 6호선에서 발생했던 손괴 사고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법적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사는 이 같은 전례를 들어, 앞으로도 파손이나 낙서 등 고의적 훼손이 확인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금전적 청구는 물론, 형사 고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한편, 열차 내부 불법 낙서는 시민들이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큰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시각적 환경을 해친다는 점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로 지적됩니다. 특히 이용객이 많아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이런 사건이 일어날 경우, 훼손된 공간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된 교통 인프라는 시민 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자산이며, 앞으로도 이런 불법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결국, 조그마한 호기심 혹은 불순한 의도로 남긴 낙서가 본인에게 예기치 않은 민·형사적 책임을 안길 수도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셈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훼손하는 어느 누구라도 철저히 추적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