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사회

내년 시간당 법정최저보수, 1만 원 턱걸이 인상폭 ‘1.8% vs 4.1%’

M
관리자
2025.07.09 추천 0 조회수 866 댓글 0

내년 시간당 법정최저보수, 1만 원 턱걸이 인상폭 ‘1.8% vs 4.1%’

내년 시간당 법정최저보수, 1만 원 턱걸이 인상폭 ‘1.8% vs 4.1%’

 

 

 

1. 인상 폭과 심의 촉진구간

 

최저임금위원회가 하루를 꼬박 이어간 열한 번째 전체회의 끝에 2026년 시간당 최저임금 범위를 1만210원에서 1만440원으로 압축했다.

현행 1만30원 대비 하한선은 불과 180원(1.8%)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비슷해, “최저임금 실질가치를 겨우 방어하는 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상한선 1만440원은 410원(4.1%) 올린 금액이다. 공익위원들은 △국민경제 생산성 예상치 2.2%에 △최근 3년간 물가와 최저임금 인상률 격차 1.9%를 더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노동계는 “물가와 고용 상황을 외면한 저상승안”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그러나 제도상 한 번 제시된 심의 촉진구간은 되돌릴 수 없어, 노사는 이 범위 안에서만 수정안을 내야 한다.

 

 

2. 남은 절차와 전망

 

공익위원의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노·사 입장은 평행선을 그린다. 노동계는 실질임금 하락을 우려하며 상한선에 무게를 두는 반면, 경영계는 “소상공인 부담이 한계”라며 하한선 고수를 예고했다.

결국 7월 10일 열리는 열두 번째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표결 절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저임금위는 투표를 통해 단일 금액을 확정한 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보내야 하며, 법정 고시 시한은 8월 5일이다.

지난해에도 마감 직전에 표결로 결론이 났다. 올해 역시 ‘줄다리기 밧줄’이 팽팽하게 버티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계는 “소규모 자영업자의 인건비 충격이 도미노처럼 번질 것”이라며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노동계는 “생활임금 보장 없는 저인상은 근로 빈곤층을 더 옥죈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어느 쪽 손을 들어주든 파장은 불가피하다. 이틀 남짓한 시간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세계이슈

이스라엘 내각, ‘1단계 정전’ 전격 승인…72시간 내 전원 송환 시계가 돈다

M
관리자
조회수 212
추천 0
2025.10.10
이스라엘 내각, ‘1단계 정전’ 전격 승인…72시간 내 전원 송환 시계가 돈다
IT/과학

“불난 뒤에도 다시 달린다” 우체국쇼핑,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시동

M
관리자
조회수 217
추천 0
2025.10.10
“불난 뒤에도 다시 달린다” 우체국쇼핑,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시동
생활/문화

출근길 덮친 가을비, 수도권·강원 ‘많은 비’…서울 낮 18도 체감 ‘쌀쌀’

M
관리자
조회수 237
추천 0
2025.10.10
출근길 덮친 가을비, 수도권·강원 ‘많은 비’…서울 낮 18도 체감 ‘쌀쌀’
사회

“캄보디아서 사라진 22세”…고문 끝 심장마비, 남겨진 가족의 두 번째 비극

M
관리자
조회수 243
추천 0
2025.10.10
“캄보디아서 사라진 22세”…고문 끝 심장마비, 남겨진 가족의 두 번째 비극
경제

“멈췄던 부동산 민원, 내일 9시부터 다시 달린다”

M
관리자
조회수 164
추천 0
2025.10.10
“멈췄던 부동산 민원, 내일 9시부터 다시 달린다”
정치

“세종학당 대확장” 한글·K문화 세계 점령 전략

M
관리자
조회수 174
추천 0
2025.10.10
“세종학당 대확장” 한글·K문화 세계 점령 전략
세계이슈

“경주에서 결판” 트럼프, 中 대두 불매에 칼 빼들다

M
관리자
조회수 215
추천 0
2025.10.03
“경주에서 결판” 트럼프, 中 대두 불매에 칼 빼들다
IT/과학

배터리와 서버가 ‘붙어 산다’… 재난이 시스템을 삼키기 전에

M
관리자
조회수 261
추천 0
2025.10.03
배터리와 서버가 ‘붙어 산다’… 재난이 시스템을 삼키기 전에
생활/문화

“가격은 현실적으로, 감각은 프리미엄으로” 르노 세닉 전기 SUV 재평가

M
관리자
조회수 273
추천 0
2025.10.03
“가격은 현실적으로, 감각은 프리미엄으로” 르노 세닉 전기 SUV 재평가
사회

“울분으로 버틴 밤”… 이진숙, 오후에도 강도 높은 조사 이어져

M
관리자
조회수 229
추천 0
2025.10.03
“울분으로 버틴 밤”… 이진숙, 오후에도 강도 높은 조사 이어져
경제

“다시 2%대” 9월 물가, 장바구니가 끌어올렸다

M
관리자
조회수 244
추천 0
2025.10.03
“다시 2%대” 9월 물가, 장바구니가 끌어올렸다
정치

“잃어버린 48시간” 논쟁,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로 가나

M
관리자
조회수 232
추천 0
2025.10.03
“잃어버린 48시간” 논쟁,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로 가나
세계이슈

“첫날부터 멈춘 워싱턴” — 상원, 임시예산 두 번 모두 좌초…3일 재표결 관측

M
관리자
조회수 258
추천 0
2025.10.02
“첫날부터 멈춘 워싱턴” — 상원, 임시예산 두 번 모두 좌초…3일 재표결 관측
IT/과학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M
관리자
조회수 257
추천 0
2025.10.02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생활/문화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M
관리자
조회수 255
추천 0
2025.10.02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