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여성도 금지?” 임현주 아나운서, ‘노키즈존’ 경계 발언이 던진 파문

임현주, “아이만 빼고 오라는 세상…다음은 누구 차례입니까?”
1. 사회를 가르는 작은 팻말
‘노키즈존’이라는 문구가 붙은 출입문 앞에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임현주 아나운서는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의 울음과 웃음이 ‘민폐’로 단정되면 결국 아이 자신이 불청객으로 내면화될 수 있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만약 어느 식당이 “20대 여성 금지”라고 적어 두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임 아나운서는 이런 상상을 통해, 특정 연령층만 묶어 불허하는 것이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되묻습니다.
2. ‘힙한 공간’이 잃어버린 풍경
그는 “요즘 거리에선 아이 보기 힘들다며 반가워하는 시선이 더 많다”면서도, 막상 인기 카페나 레스토랑에선 “아이 동반 불가” 안내가 익숙해졌다고 토로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플레이팅 뒤에 숨은 배제의 질서가 아이를 ‘소음원’으로 치환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3. 돕는 손길 하나가 만든 온기
며칠 전 두 딸이 동시에 보채자 식사조차 못 하던 순간, 옆자리 손님이 둘째를 대신 안아 주었습니다. “공동체가 아이를 키운다”는 오래된 격언이 현실이 된 그 순간, 임 아나운서는 노키즈존이 아닌 ‘위드키즈존’이 도시 곳곳에 퍼진다면 부모·아이·주변인 모두가 편안해질 것이라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4. 이해와 변화 사이에서
물론 그는 “무책임한 보호자 때문에 업주가 곤란을 겪는 사례도 있다”는 반론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개별 행위를 관리하지 못해 집단을 일괄 차단하는 방식은 가장 손쉬운 해결책일 뿐”이라며, 성숙한 이용문화·시설 개선·직원 교육 등 ‘긴 호흡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5. ‘안경 앵커’ 그 이후의 행보
2013년 MBC에 입사한 임현주는 2018년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주목받았습니다. 2023년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두 딸을 두었고, 지난해 3월에는 저출생 문제를 다룬 생방송에서 다섯 달 된 첫째를 품에 안고 진행하며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아이를 품어도, 방송을 해도, 카페를 가도 모두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를 꿈꾼다고 말합니다.
댓글 0
뉴스
사도광산 추도식, 또다시 ‘강제동원’ 외면…2년째 반쪽 행사 논란

“올해 안에 깃발 꽂는다” — 국산 LLM·피지컬 AI로 승부수

“우산 필수” 토요일, 전국에 강한 비…수도권은 오후 차츰 그쳐

“문은 더 좁고 경쟁은 뜨겁다” 전남대 2026 수시 평균 6.30:1

‘링크 누르면 털린다’… 2차 소비쿠폰 미끼 문자, 전부 사기

사법개혁 논란, 여야 격돌… "개혁 자초" vs "사법부 압살"

“서명하거나 부담하라” 러트닉의 최후통첩… 한·미 통상 줄다리기 격화

아이폰17 사전예약 돌입…최대 70% 단말 보상에 역대급 혜택 쏟아진다

“우산은 기본, 방수는 덤” 오늘 밤부터 전국에 세찬 비

“4인 가구 건보료 51만 원 넘으면 제외” 2차 소비쿠폰, 받는 법·막히는 경우 총정리

“연 100만 톤×20년” 포스코인터, 알래스카 LNG 예비합의… 트럼프도 눈독

지지율 급락, '미 구금 사태' 직격탄…대통령실 긴장 고조

이틀간 전국 강타할 폭우…경기남부·충남·강원내륙 150㎜ 넘는 비 예보

“두 달 잠적” 끝, 이기훈 특검 출석… 우크라 재건 ‘테마주’ 의혹 정면 조사

“두 번째 쿠팡을 만들겠다” 쿠팡, AI 스케일업에 750억 집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