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겨냥은 그만”…협치로 돌파구 모색

1. 개인 겨냥 없는 미래 청사진

한 유력 주자가 최근 강력히 주장한 핵심 공약 중 하나는 권력을 동원한 ‘정치적 응징’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점이다. 이 인물은 과거의 사례를 빗대어, 권력이 사적 감정으로 움직일 경우 국민이 받을 상처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국가 체제와 안전을 흔들었던 내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하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을 노골적으로 겨냥하는 구태는 끝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선언은 그동안 적대적 갈등이 심화된 정치권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제야 건전한 상식에 기반을 둔 논의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반면에 “말로만 반복되는 구호가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 극단 대립의 상처, 국민 피로감 누적

최근 몇 해 동안 극도로 분열된 정치 환경은 어느 한쪽으로 쏠려버린 의사결정을 낳았다. 사람들은 상대를 배제하고 적대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고, 그 결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 후보는 이러한 상태를 두고 “극한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민생과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상호 비방으로 치달아 온 지도층의 책임을 엄중하게 제기했다. “더 이상 무조건적인 미움과 배척으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말과 함께,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는 먼저 협력을 이끌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설득과 소통의 과정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3. 긴급 경제 전담기구 예고, 침체 극복 의지

한편, 이 주자는 자신이 권력을 맡게 될 경우 바로 착수할 첫 번째 과제로 ‘긴급 경제 전담팀(비상경제 대응 TF)’ 구성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임무 시작이 예고된 오는 6월 4일부터 국가 경제의 키를 잡고, 침몰 위기에 놓인 배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경기 둔화와 대외적 변수로 인해 골목상권 종사자와 소규모 사업자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효율적인 내수 진작책을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각 실천 가능한 해법을 폭넓게 고민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읽힌다.

그는 글로벌 무역 여건과 안보 환경이 동시에 불안정해진 점을 꼬집으며, “국민의 삶을 지키려면 거친 파도를 넘을 동력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비된 인물과 조직만이 복합위기를 타개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과감한 재정 투입과 혁신 전략이 필수”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