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한 대결 구도, 이재명과 김문수 진검승부 돌입

예측 불가능한 대결 구도, 이재명과 김문수 진검승부 돌입
여론조사로 본 대선 판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더욱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48.1%로 앞서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 역시 38.6%를 기록하며 양측 간 간격을 한 자릿수대로 좁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소폭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후보는 상승 흐름을 타며 추격세를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가 공약 홍보를 위해 언급했던 ‘커피 판매가’, ‘호텔 이용 관련 경제학’ 등에서 비롯된 갑론을박이 일부 지지층을 이탈시킨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는 공개 토론회와 거리 유세에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제시해 왔지만, 특정 발언이 커다란 이슈가 되면서 지지율이 흔들리는 양상이 포착됐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 측은 보수 진영의 결속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최근 하와이 체류 중인 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이전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함과 동시에 홍보를 자처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김문수 후보 유세에 힘을 실어주면서 무당파층의 일부가 국민의힘 쪽으로 넘어왔다는 평가도 제기됩니다.
양강 체제 속에서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득표율은 9.4%로 집계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젊은 층과 중도층을 겨냥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준석 후보 측은 후반 레이스로 갈수록 조금씩 인지도를 끌어올릴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응답률은 9.5%를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파악됐습니다. 전수조사가 아닌 만큼 추정치의 오차 범위를 감안해야 하지만, 주요 후보 간 박빙 추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선거판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후보들 간 의외의 발언과 지지 세력의 재편이 이어지면서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이번 대결 구도 속에서, 후보들은 정책적 비전을 다시금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가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종반부에 다다를수록 각 진영의 전략적 행보가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 잠재력을 지녔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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