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대적 방송 중단 선언 - "다시 맨바닥부터 재출발"

백종원, 대대적 방송 중단 선언…“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간다”
1. 돌연한 발표, 기업가로서의 전환
더본코리아를 이끌어온 백종원이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각종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현재 진행 중인 촬영분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더 이상 방송인이 아닌 경영자로서, 회사와 가맹점의 지속 가능성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 결정 뒤에는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올초 일부 브랜드의 원산지 정보 오기, 가공식품 고기 함량 문제, 축제 현장 위생 관리 부실 등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백종원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는데요. 그중 특히 '덮죽' 광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 ‘방송 분야에서 권력을 행사한다’는 취지의 비판까지 더해졌습니다.
2. 계속되는 의혹과 책임감 표명
백종원은 이러한 사태의 근본 원인이 바로 본인에게 있다고 언급하며, 기업 대표가 된 이상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전직 방송 관계자가 제기한 ‘출연진 구성에 대한 부당 개입’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온전히 제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과거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만큼 지금의 비판도 감내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죠.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2025년을 회사가 완전히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본격적인 ‘제2 창업’의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식품 생산 체계부터 광고 방식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다시 점검하고 혁신해 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가맹점주와의 상생, 그리고 미래 구상
백종원은 “무엇보다 가맹점주님들의 어려움이 가장 큰 숙제”라며, 긴급 대책을 마련한 뒤 현장을 직접 돌며 점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로열티 일부를 면제하고 약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하여,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불신을 해소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는 의중이 담긴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백종원의 결단이 단순 사과를 넘어, 경영자로서 신뢰를 되찾기 위한 전면적인 쇄신의 신호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가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들에도 자연스레 변화가 예상되지만, 본인은 오직 “가맹점주와 주주, 그리고 고객만 바라보겠다”는 각오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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