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파문 확산 - 유심보호·교체 급증

SKT 해킹 파문, 1405만명 ‘유심 보호’ 동참… 교체 열기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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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텔레콤 내부 망에서 악성 프로그램 흔적이 발견되며, 통신 보안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입자 가운데 약 32%를 차지하는 1405만 명이 ‘유심 보호 프로그램’에 적극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약 83만 4000건에 달하는 무상 유심 교체도 이뤄져, 이른바 '해킹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중순, 특정 해커가 시스템 내부에 삽입한 악성 코드를 찾은 직후 문제점을 파악해 즉시 제거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긴급 대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사이에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재발 방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사태가 알려진 22일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문의가 폭주하는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이 보호 방안은 기기 식별정보와 유심을 한데 묶어놓기 때문에, 타인이나 다른 기기에서 함부로 쓸 수 없도록 막아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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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킹 과정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가 함께 유출되지 않은 덕분에 복제 유심이 쉽게 작동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그래도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 보호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4월 말부터 시작된 무상 유심 교체는 공급 물량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초기 재고 100만 개를 준비했던 SK텔레콤은, 5월과 6월 중으로 각각 500만 개씩 추가로 비축해 더 많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칩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초기화해 새 정보를 기록하는 ‘유심포맷’ 방식을 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물리 카드가 부족해도 신속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통신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부터 각종 인증까지 진행하는 시대에, 해킹의 여파는 가정의 보안문을 부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 기관과 함께 원인 규명, 재발 차단, 고객 보호 조치 강화에 전력을 기울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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