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대량 교체와 가입자 이탈, 해킹 후폭풍

SKT, 대규모 해킹 파문으로 유심 전면 교체 추진…가입자들 동요 확산
1. 유심 교체와 보안 강화 대책
SK텔레콤 최고경영자가 최근 유심 관련 침입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전체 사용자 보호를 위한 유심 교체 계획을 공개했다. 기업 측 설명에 따르면 매달 확보할 수 있는 칩 물량이 약 500만 개로 제한돼, 5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하루 최대 개통 처리 능력은 25만 건 정도라, 약 2,500만 명에 달하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9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체는 교체 작업보다 더 빠른 방식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이는 불법 복제나 인증 도용 시도를 감지해 문제를 차단하는 기능으로,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1,000만 명 이상이 등록을 완료했다. 경영진 역시 “유심을 바꾸지 않고도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자신들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2. 가입자 이탈과 책임 논란
해킹 파문 직후부터 가입자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3일 동안 이동통신사를 갈아탄 이들이 7만 명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비 할인이나 인터넷·IPTV 결합상품을 쓰는 사람들은 바로 회사를 바꾸기 어려워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해 SK텔레콤 측 귀책사유가 명백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위약금을 면제하거나 일부 경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동시에 해킹으로 인한 대규모 소송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해를 주장하며 모인 인원만 이미 5만 명을 넘겼다. 2014년 카드사 정보를 유출당한 사례에서 법원은 피해자 한 명당 일정 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어, 유사한 선례에 비춰 봤을 때 SK텔레콤도 적지 않은 부담을 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금전 탈취나 직접적인 재산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매우 낮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미 금융 앱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나 개인 인증서는 노출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보호서비스가 불법 유심을 즉각 감지해 막는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심 없이도 보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대안 솔루션까지 고려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결국 고객 신뢰 회복과 실제 보안 확보가 관건이다. 통신사는 추가 사고가 없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만일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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