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사회

BTS 정국·재벌 총수까지 털렸다…알뜰폰 해킹 총책, 태국서 덜미

M
관리자
2025.08.23 추천 0 조회수 775 댓글 0

BTS 정국·재벌 총수까지 털렸다…알뜰폰 해킹 총책, 태국서 덜미

BTS 정국·재벌 총수까지 털렸다…알뜰폰 해킹 총책, 태국서 덜미

 

1. 태국에서 붙잡힌 해킹 두목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권을 뒤흔든 알뜰폰 해킹 사건의 배후 인물이 드디어 체포됐다. 경찰은 태국 현지 당국과 공조 수사를 진행해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 그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양팔이 경찰에게 이끌린 채 수많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범행 규모와 피해자의 면면을 고려할 때, 이번 검거는 국제 공조 수사의 성과로 평가된다.

 

2. 알뜰폰 본인 인증의 허점

 

A 씨는 알뜰폰 서비스의 허술한 본인 확인 절차를 파고들었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해킹해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금융 계좌와 가상자산 지갑에 접근했다. 즉, 피해자조차 알지 못한 사이에 ‘가짜 나’가 만들어졌고, 이 신분은 거액을 빼돌리는 도구로 악용됐다. 사이버 범죄가 현실을 흔드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3. 피해 규모와 충격적 피해자

 

수사 결과, A 씨 일당은 2023년 8월부터 약 반년간 이 같은 수법으로 38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명단에는 평범한 개인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 BTS의 멤버 정국, 그리고 재벌 총수까지 포함돼 충격을 더한다. 일부 피해자는 수십억 원대 자산을 잃는 등 그 피해가 상상 이상이었다. 이번 사건은 ‘유명세가 보안의 방패가 되지 못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4. 드러난 범행의 실체

 

사실 이 조직의 존재는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에도 알뜰폰 명의 도용으로 인한 금융 피해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이후 경찰은 A 씨가 태국으로 잠입했다는 첩보를 확보하고, 4월 현지에서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4개월간의 송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법적 심판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5. 향후 수사와 과제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알뜰폰의 인증 절차와 온라인 금융 보안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적 허점을 노린 범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검거가 단순한 사건 종결이 아닌, 사이버 범죄 대응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사회

“핵심 진술 신빙성 부족”…‘라임 금품수수’ 기동민·이수진 1심 무죄

M
관리자
조회수 348
추천 0
2025.09.27
“핵심 진술 신빙성 부족”…‘라임 금품수수’ 기동민·이수진 1심 무죄
경제

“연말을 앞당긴 칼질” 신세계 첫 임원인사, 판을 다시 짰다

M
관리자
조회수 343
추천 0
2025.09.27
“연말을 앞당긴 칼질” 신세계 첫 임원인사, 판을 다시 짰다
정치

“핵 없인 안전 없다” 김정은, 비핵화 선 그으며 ‘핵 방패·핵 검’ 갈겠다

M
관리자
조회수 334
추천 0
2025.09.27
“핵 없인 안전 없다” 김정은, 비핵화 선 그으며 ‘핵 방패·핵 검’ 갈겠다
세계이슈

“10월 1일 시작” 외산 대형트럭 25% 관세…트럼프, 안보 논리로 정면 돌파

M
관리자
조회수 392
추천 0
2025.09.26
“10월 1일 시작” 외산 대형트럭 25% 관세…트럼프, 안보 논리로 정면 돌파
IT/과학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M
관리자
조회수 323
추천 0
2025.09.26
“명절 전 숨통 트인다” SK하이닉스, 협력사에 2655억 조기 집행
생활/문화

“최초로 길을 냈던 웃음의 개척자” 전유성, 우리 곁을 떠나다

M
관리자
조회수 326
추천 0
2025.09.26
“최초로 길을 냈던 웃음의 개척자” 전유성, 우리 곁을 떠나다
사회

'3617번 수용자' 윤석열, 특검 재판 첫 출석…긴장감 속 법정 풍경

M
관리자
조회수 348
추천 0
2025.09.26
'3617번 수용자' 윤석열, 특검 재판 첫 출석…긴장감 속 법정 풍경
경제

네이버-업비트 결합 임박… 국내 디지털금융 판도 바뀌나

M
관리자
조회수 263
추천 0
2025.09.26
네이버-업비트 결합 임박… 국내 디지털금융 판도 바뀌나
정치

60억 신고한 김상호 비서관, 대통령실 최고 자산가로 떠올라

M
관리자
조회수 322
추천 0
2025.09.26
60억 신고한 김상호 비서관, 대통령실 최고 자산가로 떠올라
세계이슈

댈러스 ICE 시설 총격 3명 사상… 트럼프 “좌파가 법집행을 괴물로 만들었다”

M
관리자
조회수 275
추천 0
2025.09.25
댈러스 ICE 시설 총격 3명 사상… 트럼프 “좌파가 법집행을 괴물로 만들었다”
IT/과학

샤오미, “가격은 합리적으로·경험은 고급으로” 한국 공략 가속

M
관리자
조회수 312
추천 0
2025.09.25
샤오미, “가격은 합리적으로·경험은 고급으로” 한국 공략 가속
생활/문화

“잃어버린 성보, 고향 품으로” 일본서 돌아온 조선 불화 2점

M
관리자
조회수 323
추천 0
2025.09.25
“잃어버린 성보, 고향 품으로” 일본서 돌아온 조선 불화 2점
사회

내일, 카메라 앞에 선다…보석 심문은 막았다

M
관리자
조회수 307
추천 0
2025.09.25
내일, 카메라 앞에 선다…보석 심문은 막았다
경제

“TV에서 시작해 모든 가전으로” LG, 시니어 공략 전면전 선언

M
관리자
조회수 403
추천 0
2025.09.25
“TV에서 시작해 모든 가전으로” LG, 시니어 공략 전면전 선언
정치

“원칙은 지키고, 이익은 나눈다” 한·미 관세 협상 분수령

M
관리자
조회수 352
추천 0
2025.09.25
“원칙은 지키고, 이익은 나눈다” 한·미 관세 협상 분수령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