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신고한 김상호 비서관, 대통령실 최고 자산가로 떠올라

60억 신고한 김상호 비서관, 대통령실 최고 자산가로 떠올라
1. 고위직 145명 재산 내역 공개…누가 가장 부자인가?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9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총 145명의 신임·승진·퇴임자들의 재산이 새롭게 공개되었다. 이들 중 가장 큰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다름 아닌 김상호 대통령실 보도지원비서관으로 밝혀졌다.
김 비서관은 총 60억 7837만 원의 순자산을 신고했으며, 이는 대통령실 소속 인사들 가운데서도 단연 최상위다. 그의 재산 규모는 광진구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시세 약 35억 원)를 포함한 여러 부동산 자산의 영향이 컸다. 부동산 총액만 해도 75억 원에 달하며, 본인 및 가족이 보유한 예금과 디지털 자산까지 포함되었다.
2. 구체적인 자산 구성은?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세 자녀가 소유한 현금성 자산(3억 8649만 원)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폐 1억 6376만 원 상당도 재산 신고 목록에 포함시켰다. 다만, 이들의 총 채무가 22억 9615만 원에 이르러, 이를 제외한 실질 순자산이 약 60억 원이라는 계산이다.
기자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대통령실에 몸담고 있음에도 민간 시절의 자산 축적이 눈에 띄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 뒤를 잇는 인물들은 누구인가?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총 59억 821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6억 6291만 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 수석급 가운데에서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8억 6060만 원을 신고했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센터장을 역임한 그는, 가족 명의로 네이버 주식 2645주를 보유하고 있어 증권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재산과 권력의 교차점
이번 재산 공개는 단순한 숫자 나열 그 이상이다. 일부 고위 공직자들은 공직 이전의 민간 경력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부동산과 주식 자산, 가상화폐까지 포함된 포트폴리오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재산이 곧 영향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공직자의 자산 내역이 공정성과 청렴성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러한 공개는 투명한 공직 사회 조성을 위한 필수 절차로 보인다.
5.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향후 재산 증가의 배경이나 자산 이동 경로에 대한 추가 검증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보유 비율이 높은 공직자들은 공직 수행 중 이해충돌 여부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공직자의 투명한 자산 관리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정기적 재산 공개는 단순한 보고서가 아닌, 권력과 책임의 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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