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만㎞ 달린 아이오닉5, 배터리 수명 이만큼이라고?

“장거리 출퇴근은 기본, 58만km 달려도 끄떡없는 전기차 배터리?”
1. 놀라운 주행 이력과 사용자 경험
하루에도 몇 번씩 전국 각지를 누비는 영업 담당자 이 모 씨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 SUV를 약 2년 9개월 동안 꾸준히 운행해 왔다고 전했다. 그 사이 차량 주행거리는 무려 58만km에 육박했으며, 이는 보통 운전자가 평생 주행하는 총 거리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 특히 이 모 씨가 선택한 차량은 준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모델로,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이처럼 짧은 기간 내에 엄청난 거리를 달린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 같은 기록적인 주행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차량 성능에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일같이 고전력으로 충전을 진행했음에도, 배터리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 적이 없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히 충전 한 번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초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장거리 이동이 빈번한 업무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2. 배터리 평가와 내구 경쟁력
현대차·기아의 배터리 연구팀은 해당 차량이 장거리 주행 후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궁금해하던 차, 이 모 씨의 동의를 얻어 배터리와 모터 등 주요 부품을 수거하여 종합 점검을 진행했다. 제조사의 정밀 분석 결과, 분리된 배터리의 남은 사용 가능 수준(SoH)은 약 87.7%로 평가되었다. 이는 일부 해외 사용자들이 겪는 급격한 성능 저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수치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해당 결과는 연구 중인 수명 예측 모델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터리 개발팀의 윤 책임연구원은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전기차 설계와 가이드를 더욱 면밀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처럼 실제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쌓인 노하우는, 향후 출시될 모델에서 배터리의 안정성·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수거한 부품은 연구소에서 상세히 분석되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에게는 새 부품이 무료로 제공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였다고 한다.
댓글 0
뉴스
합병 파장·임단협 난기류·미국 통상 리스크… ‘노란봉투법’ 이후 커진 노조의 레버리지

“온라인 결제 서버 겨냥” 롯데카드 침해 흔적…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미확인’

“오늘부터 1억원 보호” 달라진 안전망…수출·반도체 변수까지 짚었다

“포괄허가, 닻을 올리다” — 삼성·SK 중국 라인, 미국 장비 들이려면 이제 매번 심사

7월 경제 '트리플 상승'…소비 폭발이 경기 회복 불씨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락…대출규제 직격탄 맞았다

“범죄 각본 속 주인공이 되지 마라”…경찰, 보이스피싱 경고 영상 전격 공개

“비닐봉지 대신 절연테이프” 내달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규정 확 바뀐다

대한항공, 70조 원 규모 차세대 보잉 항공기 대규모 도입

추석 대목 잡아라…백화점 3사, 선물세트 사전 예약전 돌입

‘노란봉투법’ 6개월 뒤 시행…노동시장 판도 바뀌나

AI·SMR까지…새정부, 100조 투입해 미래산업 판 뒤집는다

빌 게이츠 만난 SK·HD현대… 차세대 원전 동맹 본격 가동

한수원·웨스팅하우스, 美 원전 패권 겨냥한 합작법인 설립 눈앞

한전·한수원 '굴욕 계약' 논란…산업부 장관 "정상 협상, 불가피한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