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물관리 빅딜! KT·K-water AI‧클라우드 DX 프로젝트 전모

190억 물관리 빅딜! KT, AI·클라우드로 수자원 패러다임을 뒤흔든다
1. 거대한 물길을 하나로 묶다
수도권의 거대한 댐에서 낙동강 하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수자원은 마치 혈관처럼 전국을 흐른다. KT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손잡고 이 광대한 흐름을 단일 클라우드 허브로 수렴하는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사업비만 약 190억 원. AI와 클라우드가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이고 학습되며, 마치 전문 의사가 환자의 맥을 짚듯 댐·정수장·하천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 왜 지금, 그리고 왜 KT인가
이미 전력·교통·의료 분야에서 AICT 역량을 입증한 KT는 이노그리드, 에스티로직, KT DS로 꾸린 컨소시엄을 앞세워 K-water가 요구한 ‘안정성과 확장성, 그리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략’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도입이 아니라 “물관리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3. 플랫폼의 뇌와 심장, AI·클라우드
새로 구축될 플랫폼은 방대한 수문 자료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재한 뒤, AI 엔진이 24시간 관측값을 흡수해 이상 징후를 예측한다. 집중호우가 예고되면 댐 방류 시점을 앞당기고, 가뭄이 길어지면 상류 수문을 닫는 등 선제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모델은 SaaS 형태로 포장돼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수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4. 물산업, 글로벌 무대로 향하다
이번 DX는 ‘국내 최초 공공 물관리 통합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는다. K-water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물산업 진출을 노린다. 열대 지역의 홍수 예경보, 사막 국가의 용수 최적화처럼 지역별 수자원 문제를 SaaS로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5. 수도꼭지에서 바다까지, 데이터가 흐르는 미래
물은 정지되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가정의 수도꼭지를 떠난 물이 바다로 스며드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데이터로 기록된다. 결국 “수자원 관리”라는 단어는 예측과 제어를 품은 ‘스마트 워터’로 진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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