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에 임명장 건네며 “총리가 바꾸면 나라가 달라진다”

李대통령, 김민석에 임명장 건네며 “총리가 바꾸면 나라가 달라진다”
1. 용산 자유홀의 짧고 강한 메시지
4일 오후, 대통령실 자유홀 무대 중앙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임명장을 받아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고, 행사장엔 부드러운 박수가 번졌다.
김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이 전달됐다. 대통령은 기념 촬영을 위해 고개를 깊이 숙이는 김 총리에게 “너무 숙이시면 내가 작아 보입니다”라며 농담을 던져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2. ‘신속·투명’ 두 축을 강조한 대통령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대통령은 “총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가의 속도가 달라진다”고 압박했고, 장관 임명이 지연되더라도 “차관들과 급한 현안을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모든 정책의 결정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드러내라”며 절차 공개를 거듭 당부했다.
실수가 발생할 경우 빠른 인정과 대책 수립, 책임 이행이 공직자의 덕목이라는 점도 못 박았다. 참석자들은 “부부 동반 환담치곤 업무회의 못지않다”며 웃었지만, 대통령의 어조는 단호했다.
3. “새벽 총리가 되겠다” 김민석의 첫 각오
김 총리는 즉석에서 “새벽부터 움직이는 총리가 돼 체감 속도를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초대형 예산과제와 지역균형발전, 복지 재설계 등 굵직한 현안을 ‘시차 없는 대응’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정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이 수여됐다. 개각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새 진용은 즉시 가동에 들어갔다.
4. 국회 통과 기록과 앞으로의 숙제
전날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재석 179명)로 가결했다. 통과 직후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면서 ‘하루 만에 임명식’이라는 속도전이 연출됐다.
관가 안팎에서는 ▲경제 회복 이니셔티브, ▲개혁 입법 드라이브, ▲고위직 인선 마무리 등이 김 총리 앞에 놓인 1차 시험대로 꼽힌다. ‘새벽 총리’라는 별칭처럼 광폭 행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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