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전격 사퇴 후 김문수 단일화 선언—대선 판도 요동

충격 선언! 황교안 사퇴…김문수와 '반(反)이재명 연대' 가동
1. 왜 지금 물러났나?
1일 오후, 황교안 전 총리는 한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마지막 에너지를 한 축으로 모아야 할 때”라며 대선 레이스에서 스스로 하차했습니다. 그는 여권의 표 분산이 ‘이재명 당선’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정권을 지키려면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완주보다 단일화가 더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몸을 던져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와 “사실상 현실적 한계를 인정한 것”이라는 시선이 교차합니다.
2. 김문수 카드에 올인한 배경
황 전 총리는 다크호스로 부상한 김문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는 김 후보가 “부정선거 논란을 뿌리 뽑겠다”고 약속한 대목을 들어, “반(反) 국가 세력과 맞설 적임자”라며 공개 지지 의사를 확실히 했습니다.
선거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양측 지지층의 결합 효과가 최대 3%p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강경 보수’ 색채가 짙어 중도층 확장성이 과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3. 광화문 긴급 기자회견, 남은 변수는?
그는 유튜브 방송 직후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정치권은 “현장 지지자 결집 효과와 미디어 파급력을 동시에 노린 전술”로 해석 중입니다.
향후 변수로는 ▲단일화 시 정책·공약 조율 과정 ▲정권교체 여론 결집 속도 ▲중도 및 청년층의 반응이 꼽힙니다. 만약 협의가 삐걱거리면 보수층 내 재분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정국 파장과 대선 지형 재편
이번 선언은 보수권 내 ‘단일대오’를 구축해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구도를 노린 포석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권은 “보수 핵심만 바라본 자충수”라며 중도층 이탈을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일화 효과가 단기간엔 지지율을 끌어올리겠지만, 중·장기적으론 인물 경쟁력과 정책 비전이 더 큰 승부처”라고 봅니다. 결국 단일화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