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격 사퇴…김문수 ‘막판 승부수’에 힘 실렸다

황교안 전격 사퇴…김문수 ‘막판 승부수’에 힘 실렸다
1. 돌발 선언의 전말
1일 오후, 무소속으로 완주를 외치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돌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한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남은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보수의 단일 대안’으로 지목했다. “정권 수호의 마지막 방파제는 김 후보”라며 “지금은 흩어진 표를 모아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2. ‘부정선거 차단’ 한목소리
황 전 총리는 줄곧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외쳐왔다. 이날도 같은 화두를 꺼냈다. “내 남은 숙제는 선거의 투명성을 지키는 일”이라며, 김 후보가 이를 공약에 명시했다는 점을 ‘결정적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김문수 캠프는 개표 전 과정을 공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투표 관리 시스템을 바로잡을 후보가 김 후보뿐”이라는 표현으로 지지 논리를 꿰었다.
3. 보수 재편, 판이 흔들리다
정치권은 즉각 술렁였다. 여권 관계자는 “완주 변수 하나가 사라지면서 보수 표심이 모여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야권은 “진영 간 결속이 오히려 강화되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단이 ‘이재명 후보의 1위 저지’라는 보수 내부 공감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정치 평론가는 “황 전 총리의 지지층이 크진 않지만, ‘상징성’이 변수”라며 “막판 판세를 뒤흔들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4. 남은 변수와 향후 관전 포인트
이제 관심은 단일화 효과가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에 쏠린다. 선거일이 임박한 만큼 지지 선언이 ‘골든타임’을 맞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시에 김 후보는 ‘정권 수호’ 이슈를 부각하며 중도층 파고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황 전 총리는 선거 당일까지 “부정선거 감시”를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차기 내각 진출’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그는 “오직 선거의 청정성 확보가 목표”라며 선을 그었다.
댓글 0
뉴스
곳곳에서 드러난 지시 흔적… 특검 앞에 선 이종섭 전 장관

“기본급 13만5천↑·격려금 640만”… HD현대중공업, 두 번째 합의안으로 판 흔들다

“야당 지우기인가, 개헌 드라이브인가” 권성동 구속 뒤 정치권 격랑

틱톡 매각 합의로 급물살 탄 미·중 협상…트럼프-시진핑 19일 통화 예정

“2700만명 털렸다?” SKT, 해외 해커 주장 전면 부인…가짜 협박 논란 확산

“여름 퇴장 선언?” 내일·모레 전국 비…주 후반 성큼 가을

“영웅으로 포장하라” 침묵 지시 의혹… 지휘부 책임론에 불붙다

“손으로 만든 목소리” 고려아연 임직원, AAC 보드 제작해 재활현장 돕다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 없다"…정치권 해석 차단

“커크를 겨냥한 총탄 이후” 용의자 주변 정황 드러나지만,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

“한 회선으로 10대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쉐어 인터넷 공개

“초가을 맞나?” 낮 기온 30도권…남부는 비, 동해안은 너울

‘2시간 7분 한강 버스’ 출퇴근 교통혁신일까 관광상품일까

“열흘 만에 터진 1.2조”… 경기도 소비쿠폰이 바꾼 매출 지도

“임명 권한의 무게 돌아봐야” — 조희대 대법원장 향한 거센 퇴진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