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복판에서 벌어진 충격적 차별…한국 여성 스트리머 향한 분노

1. 사건 개요

유명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스트리머가 프랑스 남부 도시 툴루즈를 방문하던 중 뜻밖의 차별적 언행을 겪었다. 사건 당일, 이 스트리머는 현지 거리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한 남성이 접근해 원색적인 모욕을 퍼붓고 스트리머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내리쳤다는 것이다.

당시 라이브 영상이 곧바로 인터넷 공간에 퍼져나가면서 충격을 받은 시청자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해당 방송을 목격한 다수의 프랑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스트리머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를 입은 그를 향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 큰 반향이 일었으며, 관련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른 속도로 재공유되면서 소식을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문제의 남성은 여성 스트리머를 겨냥해 심각한 수준의 성적 비하 발언까지 내뱉으며, 타인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피해자는 놀랐지만 곧바로 자리를 피했고, 곧바로 주변의 신고로 인해 프랑스 수사 당국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졌다.

2. 현지 반응 및 전문가 의견

툴루즈 시의 한 부시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피해를 입은 한국인 스트리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런 사례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누구라도 거리에서 폭언과 폭력을 경험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의 행동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철저한 조사로 책임을 묻는 동시에 도시의 이미지를 지키겠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편, 프랑스인들은 사건 직후부터 온라인상에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애초에 그러한 증오와 괴롭힘이 자리 잡을 공간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툴루즈 시민 일부는 해당 스트리머를 직접 찾아가 위로 메시지를 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전문가들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아시아인을 향한 왜곡된 우월감이 심심찮게 관찰되는 편”이라 지적하며, 비슷한 피해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가 양국 간 공식적으로 공유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