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풍 전야, ‘한 시간’이 만든 전면전…윤석열 전 대통령 비밀 소환의 전모

폭풍 전야, ‘한 시간’이 만든 전면전…윤석열 전 대통령 비밀 소환의 전모
목차
1. 시간 기싸움
2. 비공개 조사 속내
1. 시간 기싸움
서울고검 앞 소환 시각을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바둑의 ‘초읽기’만큼이나 팽팽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8일 오전 9시 sharp,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불러 세웠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10시에 가겠다”는 단 한 시간의 유예를 요구했다. 특검은 단칼에 거부하며 “임의수사라지만 통보를 어길 수 없다”고 맞섰다.
법조계에선 ‘불구속 피의자 조사’라 해도 조사 시각 협의는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며, 특검의 강경 태도가 수사 주도권을 쥐려는 상징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25일) 서울중앙지법이 체포영장을 기각한 직후라 특검의 자존심이 걸렸다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2. 비공개 조사 속내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는 응하되 언론 카메라는 피하고 싶다”며 비공개 출석을 고수했다. 전직 국가원수의 위상, 그리고 정치적 파장을 줄이겠다는 전략 카드다.
특검은 “공개·비공개는 그날 현장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일부 특수통 검사는 “전직 대통령이라 해도 예외를 두면 안 된다”는 원칙론을 꺼냈지만, 다른 한편에선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만 하겠다’는 신호탄일 뿐이라는 관측도 병존한다.
마치 체스판 끝에 남은 ‘킹’ 한 칸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형국. 결국 양측 모두 출석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공감대를 유지하면서도, 단 60분을 둘러싼 기 싸움은 양보가 없다. 28일 아침, 누구의 시계에 맞춰 조사가 시작될지에 따라 향후 수사 동력이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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