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윤석열의 묵직한 복귀 시도 - '내란 혐의' 이후 첫 행보 주목

파면된 윤석열, 침묵 깨고 '부정선거' 다큐 영화관에 나타나다
1. 의혹의 기록영화, 전직 대통령의 첫 방문
내란 의혹으로 탄핵을 당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깜짝 행보를 보였다. 최근까지 그의 모습은 군사법정 출석 외에는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을 찾으면서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조용히 도착한 그는 정장 차림으로 경호원 두 명을 대동했고,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른 시간임에도 열띤 환호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이 관람한 작품은 이영돈 PD가 기획·연출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다. 선거 조작설부터 투표 과정의 불투명성까지 폭넓게 다룬다고 알려지면서 일부의 호기심과 논란이 동시에 일었다. 이 영화 개봉 첫날, 윤 전 대통령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상영관 앞은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2. 초대 주최자 전한길, “함께 보고 싶었다”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과거 한국사 강사로 유명했던 전한길 씨가 직접 초대한 자리였다는 점이다. 그는 평소 비상계엄 해석 문제와 윤 전 대통령의 관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옹호한 적이 있었다. 현장 인터뷰에서 전 씨는 “다큐 제작에 직접 참여했고, 윤 전 대통령도 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영돈 PD 역시 개봉 당일을 축하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방문한다고 전해 듣고, 짧게라도 무대 인사를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상영관으로 들어선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공개 발언 없이 관람에만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3. 파면 이후 정치권의 반응은?
한편, 그를 배출했던 국민의힘 측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이미 당적을 정리했다”는 입장만 간단히 전했다. 당 대변인은 “현 상황에서 그의 개인 일정에 우리가 추가로 코멘트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및 계엄령 논란이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적지 않았기에, 당으로서는 거리 두기를 택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탈당한 마당에 오히려 정치적 부담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재판이 이어지는 만큼, 쉽사리 정치적 활동을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4. 새롭게 드러난 법정 증언, 논란 재점화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전날 열린 군사법원 공판에서 나온 증언이다. 과거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이진우 전 장성이 “국회 투입 직전,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라도 끌어내라’는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한 것이다. 그동안 그는 청문회와 탄핵 심판 과정에서 구체적 발언을 피했으나, 이번에는 법정에서 명백히 당시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 폭로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 수사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집단 행동을 실제로 지시한 정황이 확인되면, 그의 정치적 복귀는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증언이 이어진다면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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