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마감 카운트다운’…이재명式 통상외교, G7에서 승부수

트럼프의 ‘마감 카운트다운’…이재명式 통상외교, G7에서 승부수
1. 셔틀 협상 가속…“관세 먹구름, 걷힐까”
재계 총수들이 잰걸음으로 귀국하고 있다. 7월 9일로 예고된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탓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출범 직후 통상 라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통상 전략가’로 통하는 여한구 선임위원이 통상교섭본부장에, 북미통 박윤주 공사가 외교부 1차관에 전진 배치됐다. 국장급이던 실무 대표는 1급으로 올려 협상 키를 위로 당겼다.
여 본부장은 “산업·에너지·통상을 한데 묶어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를 재편한다”며 “장관급 셔틀 협상을 숨 가쁘게 돌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제단체들은 “정부가 불확실성 제거에 집중한다면 투자‧고용 계획을 재정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친다.
2. G7 ‘첫 악수’가 변수…협상판 뒤흔들 30분
상황 반전의 무대는 곧 열리는 이탈리아 G7 정상회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 회동 일정을 촘촘히 잡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 성사될 공산이 크다. 한 외교 소식통은 “30분짜리 악수라도 관세 카드의 온도는 급격히 달라진다”고 전망한다.
미국은 최근 멕시코와 철강 쿼터 무관세를 타진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 남짓 안에 최종안을 받아들일지 각국이 결정하라”는 서한을 예고했다. 협상 테이블에 ‘시계’가 올려진 셈이다.
관세 해법을 둘러싼 국내 공은 재계 간담회에 모인다. 대통령실은 G7 출국 전 삼성‧현대차‧SK 등 대기업 총수와 대한상의, 경총 등 단체장을 초청해 ‘국익+실리’ 통상 전략을 논의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산업 생태계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도를 강조해 우방국 프리미엄을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와 이재명 정부의 관세 줄다리기는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다. G7에서 건네질 악수 한 번, 서명 한 장이 양국 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다. 시계 바늘은 쉬지 않고 돌고 있다.
댓글 0
뉴스
“보고 싶다”는 열기, 통제가 못 따라갔다… 카루르 유세 압사 참사

‘1점 폭탄’ 맞은 카톡… 숏폼·친구탭 긴급 손질

“9월의 마지막 출근길, 뿌옇다” 시정 급강하…낮엔 초가을 기온 ‘화끈’

“멈춤 후 재정렬” 한강버스, 1개월 무승객 운항 돌입

우리금융, 5년 80조 베팅… 돈의 흐름을 ‘생산’과 ‘포용’으로 돌린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전격 보임…대통령실 대변인 ‘2인 체제’로 전환

“10월 1일, 계산대가 바뀐다” 트럼프의 품목별 관세 폭주, 한국 수출에 드리운 그늘

“카톡 왜 이렇게 바뀌었지?” 대개편 이후 온라인이 요동쳤다

충전 한 번으로 500km 넘겼다… 아이오닉 9, 워즈오토 ‘톱10 파워트레인’ 등극

한강버스, 10일 만에 ‘시민 탑승 중단’…안전 점검 모드 돌입

구자은 “파도는 이미 왔다”…LS, 세계질서 격변 속 신사업 가속

‘17년 역사’ 방통위 해산… 정치권, 이진숙 퇴진에 환호와 분노 교차

“불씨는 우리가 아니다” — 페제시키안, 트럼프식 중동전략 직격…NPT 이탈은 선 긋다

“최고 단계 발령” 행정 전산망 비상…우체국 서비스 곳곳 ‘먹통’

“휴일 없이도 매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10일의 실험이 남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