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한 번으로 500km 넘겼다… 아이오닉 9, 워즈오토 ‘톱10 파워트레인’ 등극

충전 한 번으로 500km 넘겼다… 아이오닉 9, 워즈오토 ‘톱10 파워트레인’ 등극
1. 무엇이 뉴스인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2025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 명단에 올랐다. 1995년 시작된 이 시상은 파워트레인 업계의 기준점으로 통한다. 전동화 기조가 본격화된 2019년부터는 내연기관만이 아닌 모든 구동 시스템을 함께 평가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E-GMP 적용 차종의 4년 연속 선정이다.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는 아이오닉 9이 바통을 이었다. 한 플랫폼이 해마다 다른 캐릭터의 전기차로 인정받는 흐름은, 소프트웨어처럼 진화하는 모듈형 설계의 강점을 증명한다.
2. 왜 뽑혔나: 심사 구조 & 관전 포인트
올해 워즈오토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28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실주행·효율·기술성·상품성 등을 종합 점검해 최종 10개를 추렸다. 아이오닉 9은 장거리 주행 가능 거리, 구동 성능, 운전자 지원 기술의 균형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비유하자면, 단거리 질주보다 마라톤 페이스 조절에 능한 선수처럼 에너지 관리를 정교하게 해낸 셈이다.
현대차는 “빠른 급속 충전과 효율 중심 세팅을 통해 더 ‘완성형’ EV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의 무게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라는 무형 자산으로 환산된다.
아이오닉 9 동력시스템 핵심 스펙 한눈에
배터리 용량: 110.3kWh (대용량 팩, 모든 트림 1회 충전 500km 이상 목표)
1) 2WD 항속형(후륜) —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 전비 4.3km/kWh, 인증 주행거리 532km
2) AWD 항속형 — 최고출력 226kW, 최대토크 605Nm, 전비 4.1km/kWh, 주행거리 503km
3) AWD 성능형 — 최고출력 315kW, 최대토크 700Nm, 전비 4.1km/kWh, 주행거리 501km
E-GMP의 ‘연속 수상’이 말하는 것
같은 뼈대(E-GMP)에서 파생한 서로 다른 콘셉트의 EV가 해마다 호평을 받은 것은 플랫폼 효율성·확장성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다. 스케이트보드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차급·구동형식·소프트웨어 기능을 유연하게 조합, ‘거리·성능·실용’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렸다.
특히 아이오닉 9은 7인승 SUV라는 체급에서 1회 충전 500km+를 확보했다는 점이 임팩트다. 장거리 여행, 주말 레저 등 ‘대가족 이동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충전 스팟을 덜 찾게 되는 경험 자체가 상품성으로 직결된다.
안전·상품성 트로피도 줄세웠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성적표 외에도 유로 NCAP 별 5개(★★★★★)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최고의 7인승 EV, 미국 노스웨스트 자동차 기자협회 ‘2025 드라이브 레볼루션 올해의 차’ 등 굵직한 상을 더하며 ‘패밀리 전기 SUV의 새 기준’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결국 현대차그룹은 2008년 타우 V8로 시작해 이제는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 구동계를 전면에 내세우는 시대를 맞았다. 누적 최고 10대 엔진 계보가 19회에 이르렀다는 점도, 브랜드가 내연·전동 양 축에서 기술 대물림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줄 평
“큰 차, 긴 거리, 빠른 충전”—아이오닉 9은 대형 전기 SUV의 미덕을 핵심에만 꽉 채워 담았다. 워즈오토의 선택은 그 조합이 ‘현실 사용성’에서 통한다는 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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