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1. 오늘 아침, 출근길 체크 포인트
밤사이 지면이 빠르게 식으며 수증기가 응축됐습니다.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두껍게 내려, 시야가 급격히 짧아졌습니다.
보은·용인 일대는 가시거리가 약 200m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헤드라이트를 전조등으로 켜고, 차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하십시오. 급정거 유발 구간(교량, 굴곡로, 저지대)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은 이른 오전 17.3℃로 쌀쌀하게 출발했습니다. 얇은 겉옷이나 머플러 한 장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도심과 외곽의 체감 차이가 크니, 지하철·버스 정류장에서 대기 시간만큼 보온을 챙기세요.
2. 낮부터 저녁, 하늘 표정은 달라집니다
해가 오르면서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기온도 빠르게 회복됩니다. 서울의 낮 최고는 약 25℃ 부근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오전의 서늘함과는 딴판인 기온역전이 나타나, 옷차림 전략이 당일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경기·강원, 충청 북부, 경북 남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곳에 약한 소나기가 스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수 시간은 길지 않겠으나, 국지적으로 길바닥이 젖을 수 있어 보행·라이더 안전에 유의하세요. 접지력이 떨어지는 첫빗물 구간은 제동 거리가 길어집니다.
3. 큰 일교차, 가을의 ‘롤러코스터’
당분간은 전형적인 가을 패턴—즉, 맑은 하늘 아래 낮밤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겠습니다. 아침엔 서늘하고, 한낮엔 포근합니다. 이때 가장 취약한 것이 호흡기와 혈관입니다. 아침 외출 전 따뜻한 물 한 컵으로 몸을 깨우고, 퇴근길엔 땀 식지 않도록 겉옷을 다시 걸치세요.
비유하자면 오늘은 얇은 겹겹이 레이어드가 우산보다 든든한 보험입니다. 가방에는 접이 우산 대신 방수 케이스나 버프(목·얼굴 보온)를 넣어두면, 안개·이슬·약한 빗방울에도 대응이 수월합니다.
4. 지역별 포인트 한눈에
• 서쪽 내륙: 오전 짙은 안개. 국도·농로·하천 주변 시야 단축 심함.
• 보은·용인: 시정 약 200m 수준. 감속·등화 점검 필수.
• 경기·강원·충북 북부·경북 남부 내륙: 오후~저녁 약한 소나기 가능성. 짧고 약하지만 미끄럼 주의.
• 서울: 아침 17.3℃ → 낮 약 25℃ 근처. 일교차 체감 큼.
기자 노트: 안전·건강 체크리스트
1) 안개길엔 상향등 금지, 전방 차폭 확인.
2) 시간대별 옷차림 분할: 오전 보온, 낮엔 통풍, 귀가 땐 재보온.
3) 짧은 소나기 대비: 미끄럼 구간 감속, 이면도로·횡단보도 접근 시 브레이크 사전 준비.
관련 출처
MBC뉴스 기사 원문 바로가기
본 기사 내용은 MBC 뉴스투데이 보도(2025-09-30, 07:44 최초 게재 / 07:53 수정)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댓글 0
뉴스
“후회와 성찰” 조국, 강미정 탈당 파문에 육성으로 답하다

첫날부터 ‘빅딜’ 쏟아진 프리즈·키아프… 서울, 진짜로 미술 수도가 됐다

“집에 데려다줄게” 노린 연쇄 접근…서대문 ‘초등생 유인 시도’ 3명 붙잡혀

유럽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IFA 2025, ‘AI 홈’으로 달리는 삼성·LG

“악수는 있었지만, 재시동은 쉽지 않다” 우원식의 냉온(冷溫) 메시지

“전 계열사 동시 스타트” 카카오, AI 시대 첫 대규모 신입 공채

‘케데헌’, 넷플릭스 역사 새로 쓰다… 오징어 게임 제쳤다

“1심 판단 뒤집어야”…검찰, 양승태 항소심서 징역 7년 재요구

합병 파장·임단협 난기류·미국 통상 리스크… ‘노란봉투법’ 이후 커진 노조의 레버리지

“3월 안가 회동서 ‘비상조치’ 거론”… 특검, 與 당사 압수수색 착수

“질서 재편, 함께 가겠다” 베이징서 맞잡은 러·중의 계산

“국가기간망도 노렸나” KT·LGU+ 해킹 의혹… 정부, 서버 포렌식 돌입

“전동화가 주류로” BMW, 누적 300만대 고지 넘어

“야당 말살” 역풍… 추경호 압수수색에 국회 발칵

“온라인 결제 서버 겨냥” 롯데카드 침해 흔적…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미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