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광복절 운명 가른다

'집사 게이트' 핵심 인물 김예성, 광복절 운명 가른다
1. 광복절에 열리는 운명의 심사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렸던 김예성 씨가 오는 15일, 광복절 당일 구속 여부를 가르는 법정에 선다. 임정빈 서울중앙지법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서관 321호에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법원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등 중대 혐의를 심리하게 된다.
2. 특검의 공세와 혐의 내용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은 김 씨가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혐의는 금액 규모에 따라 나뉜다. 5억 원 이상은 특정경제범죄법을, 그 미만은 형법상 업무상 횡령을 적용했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두 가지 법률을 병기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소위 ‘집사 게이트’로 불린다. 이는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김 씨와 관련된 IMS모빌리티에 약 184억 원을 투자·협찬한 배경에 김 여사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아니었다면 이 같은 투자는 성립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3. 투자금과 차명법인 의혹
IMS모빌리티는 투자 당시 이미 누적 손실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실한 재무 상태였다. 그럼에도 자금이 몰린 이유를 두고 특검은 배후 영향력을 문제 삼는다. 김 씨는 이 투자금 가운데 약 46억 원을 차명 법인 ‘이노베스트’를 통해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단순한 기업 운영 자금 전용을 넘어선 조직적 자금 유출로 의심된다.
4. 체포까지의 경과
특검은 처음에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사실이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그러나 이후 김 여사와의 직접 연관성을 보강해 다시 청구했고, 이번에는 발부됐다. 결국 지난 12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씨는 입국과 동시에 체포돼 특검 사무실로 압송됐다.
5. 사건이 던지는 의미
이번 영장심사는 단순한 개인 비리 사건을 넘어, 권력과 자본이 얽힌 복합 게이트의 실체를 드러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건 수사의 속도와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결과는 향후 정치·경제권 전반에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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