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상반기 보수 격차…두산·한화 고액, 삼성 무보수

재계 상반기 보수 격차…두산·한화 고액, 삼성 무보수
1. 두산 박정원 회장, RSU 덕분에 163억 수령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재계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었습니다. 그는 급여 17억 5000만 원과 단기 성과급 56억 3000만 원 외에, 2022년 3월에 부여받았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4.3배 평가 상승하며 89억 3000만 원을 추가로 받아 총 163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겼습니다.
두산그룹은 3년 전부터 전 임원에 RSU 제도를 도입해, 연봉의 최대 100% 범위에서 주식을 부여하고 부여 3년 뒤에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박 회장의 장기 성과 보상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현금 지급 때보다 금액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2. 한화 김승연 회장, 124억 보수…장남 김동관은 46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총 124억 2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비전 등 주요 계열사에서 각각 23억~25억 원대의 급여가 지급됐습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역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15억 3000만 원, 한화솔루션에서 15억 4000만 원을 받아 상반기 보수가 46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3. 현대차 정의선 회장, 계열사 확대 보수 수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상반기 총 45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지난해보다 7억 8200만 원 늘어난 금액으로, 현대차 22억 5000만 원, 기아 13억 5000만 원, 현대모비스 9억 원에서 나왔습니다.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된 것이 증가 요인입니다.
4. 기타 주요 총수들 보수 현황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30억 원, SK㈜에서 17억 5000만 원을 받아 총 47억 50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47억 14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8억 8000만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7억 8900만 원보다 16.2% 감소했습니다.
5. 삼성 이재용 회장, 8년째 무보수
주목할 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7년 이후 8년 연속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면 삼성전자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고(故) 한종희 전 부회장이 퇴직금을 포함해 134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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