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독회담 전제"에 민주당 "계엄 사과부터"…대통령 회동 성사 불투명

장동혁 "단독회담 전제"에 민주당 "계엄 사과부터"…대통령 회동 성사 불투명
1. 여야 대표 회동, 조건부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의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독 회담’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가능하나 이후 반드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별도로 만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려는 형식의 모임이라면 양보할 수 있다"면서도, "그 이후 반드시 제1야당 대표와 민생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잡아야 한다"며 사실상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혔다.
2. ‘성과 설명’보다 ‘팩트 공개’ 요구
장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홍보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정말 국민께 성과를 알리고 싶다면 굳이 대통령이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 없다. 합의문이나 팩트시트를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이는 불필요한 정치적 수사를 덜고, 자료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3. 민주당 “사과 없는 대화는 공허”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민생 논의의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면서도, "1분기 역성장과 서민 파탄의 원흉인 불법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가 회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을 위한다면, 사과와 성찰로 책임을 먼저 보여야 한다"며 장 대표의 주장을 ‘작은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4. 평행선 달리는 여야, 회동 불투명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건부 단독회담"을 전제로 내걸었고, 민주당은 "계엄 사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마치 서로 다른 문을 열어야만 대화가 시작될 수 있는 형국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회동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의제와 형식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진정성 있는 민생 논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결국 여야 모두 ‘국민 앞에서 민생을 논하자’고 말하면서도,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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