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생활/문화

자극적 성장 드라이브: 문체부 2026년 예산, 가장 큰 폭으로 뛴다

M
관리자
2025.09.05 추천 0 조회수 902 댓글 0

자극적 성장 드라이브: 문체부 2026년 예산, 가장 큰 폭으로 뛴다

자극적 성장 드라이브: 문체부 2026년 예산, 가장 큰 폭으로 뛴다

1. 전체 윤곽 — “규모를 키워 속도를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총지출은 7조7,692억원으로 잡혔습니다. 올해보다 10.3% 늘어난 규모로,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증가 폭입니다. 재정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K-컬처 매출 300조 비전’을 앞당기기 위한 속도전입니다.

 

부문별로 배분을 뒤집어 보면 그림이 선명해집니다. 문화예술 2조6,388억원(약 10.8%↑), 콘텐츠 1조6,103억원(약 26.5%↑), 관광 1조4,740억원(약 9.4%↑), 체육 1조6,795억원(소폭 0.3%↑)입니다. 특히 콘텐츠 분야가 공격적으로 확대되며, 내년도 성장 스토리의 엔진이 어디인지 드러납니다.

 

2. 콘텐츠·AI — “펀드 화력 + 기술 투자”

 

정부는 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못 박았습니다. 모태펀드 산하 문화·영화 계정과 전략·글로벌 리그 펀드 출자액을 올해 2,950억원에서 4,650억원으로 끌어올립니다. 해외 확산을 겨냥한 프로모션·유통 체계도 손질해, 제작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파이프라인’을 두껍게 만듭니다.

 

기술축은 AI 제작 생태계입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에 238억원(올해의 약 3배)을 투입하고, 실무 중심의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신설에 192억원을 책정했습니다. 기획·후반작업·현지화 등 제작 공정을 AI로 단축해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겨냥합니다.

 

청년·무대 — “새 얼굴을 앞줄로”

 

다음 무대는 사람입니다. 청년 창작자 지원 180억원이 새로 잡혔고, 국립예술단의 시즌단원제 확대에 68억원이 배정됩니다.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인한 분야도 재정으로 밀어줍니다. 문학 지원은 99억원→206억원으로, 뮤지컬은 31억원→241억원으로 점프합니다. 지역 관객과의 접점도 넓힙니다. 공연·전시 순회를 연 400회에서 1,200회로 세 배 확대(총 1,123억원)해 ‘문화가 찾아가는’ 흐름을 정착시킵니다.

 

지역·관광 — “발길이 경제가 된다”

 

인구가 줄어든 지역엔 여행 인센티브로 불을 지핍니다. 20개 지자체 방문 시 여행비의 50%(최대 20만원)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가 새로 출발합니다(예산 65억원). 여기에 ‘K-푸드로드 문화관광’(25억원),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50억원)를 더해 먹거리·동선·브랜드를 하나의 여정으로 묶습니다.

 

생활·엘리트 체육 — “일상에서 경기장까지”

 

동네 체육 인프라는 공공시설 개·보수 883억원(올해 659억원 대비 증액)으로 손본 뒤, 어르신 프로그램(75억원)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입니다. 선수 육성은 고교 졸업 이후 공백을 메우는 ‘예비 국가대표 양성제도’(30억원)로 연결하고, 은퇴 선수 일자리50억원→80억원으로 넓혀 ‘두 번째 커리어’를 뒷받침합니다.

 

의미와 전망 — “숫자만 키우지 않는다”

 

이번 편성은 단순한 ‘총량 확대’가 아닙니다. 펀드·AI·인재·지역이라는 네 축을 묶어, 제작-유통-소비의 선순환을 설계했습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더 멀리, 더 빨리 뻗어가려면 금융의 뒷받침과 기술의 효율, 그리고 현장 인력의 저변이 동시에 커져야 합니다. 내년 예산은 그 퍼즐을 한꺼번에 맞추려는 시도입니다. 관건은 실행력—집행 속도와 민간 파트너십이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정치

“내란 끝내자” 외치며 맞붙은 민주 원내대표 경선…당심은 어디로?

M
관리자
조회수 1453
추천 0
2025.06.11
“내란 끝내자” 외치며 맞붙은 민주 원내대표 경선…당심은 어디로?
경제

새벽부터 멈춘 챗GPT…7시간 먹통 쇼크, 원인은 ‘폭주한 오류율’

M
관리자
조회수 1499
추천 0
2025.06.11
새벽부터 멈춘 챗GPT…7시간 먹통 쇼크, 원인은 ‘폭주한 오류율’
경제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출시 – 대형 트럭 혁신의 서막

M
관리자
조회수 1448
추천 0
2025.06.11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출시 – 대형 트럭 혁신의 서막
사회

이틀째 멈춘 예스24, 랜섬웨어 공포 속 ‘디지털 서점 블랙아웃’

M
관리자
조회수 1538
추천 0
2025.06.11
이틀째 멈춘 예스24, 랜섬웨어 공포 속 ‘디지털 서점 블랙아웃’
경제

6월 첫 열흘, 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무역수지 적자 계속 - 한국 수출입 동향

M
관리자
조회수 1484
추천 0
2025.06.11
6월 첫 열흘, 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무역수지 적자 계속 - 한국 수출입 동향
정치

‘검찰 120명 투입’ 3종 특검 돌입…정권 향한 역대급 칼날

M
관리자
조회수 1522
추천 0
2025.06.11
‘검찰 120명 투입’ 3종 특검 돌입…정권 향한 역대급 칼날
사회

조계사 회의장 화재 후폭풍 총무원장 “제 불찰, 안전망 전면 재정비”

M
관리자
조회수 1475
추천 0
2025.06.11
조계사 회의장 화재 후폭풍 총무원장 “제 불찰, 안전망 전면 재정비”
연예

지민·정국 전역…슈가 합류로 BTS 완전체 컴백 초읽기

M
관리자
조회수 1342
추천 0
2025.06.11
지민·정국 전역…슈가 합류로 BTS 완전체 컴백 초읽기
정치

이준석·홍준표 ‘신당 동맹설’ 직격…“루머는 루머일 뿐”

M
관리자
조회수 1447
추천 0
2025.06.11
이준석·홍준표 ‘신당 동맹설’ 직격…“루머는 루머일 뿐”
사회

‘이미지 세탁’ 논란 속 5·18재단, 잡식공룡 500만 원 기부금 “원위치” 요구

M
관리자
조회수 1475
추천 0
2025.06.11
‘이미지 세탁’ 논란 속 5·18재단, 잡식공룡 500만 원 기부금 “원위치” 요구
정치

정무수석 우상호, “권력은 법 위에 없다”  여의도에 던진 첫 메시지

M
관리자
조회수 1381
추천 0
2025.06.11
정무수석 우상호, “권력은 법 위에 없다”  여의도에 던진 첫 메시지
정치

시민 50만이 몰아친 ‘제명 쓰나미’…이준석, 폭풍 속에 서다

M
관리자
조회수 1505
추천 0
2025.06.11
시민 50만이 몰아친 ‘제명 쓰나미’…이준석, 폭풍 속에 서다
정치

거침없는 함성의 기적 - 1987년 민주정신 계승

M
관리자
조회수 1363
추천 0
2025.06.10
거침없는 함성의 기적 - 1987년 민주정신 계승
정치

김민석 총리 후보자, "울컥" 책임감 폭발 - 국정 공백 없이 간다

M
관리자
조회수 1429
추천 0
2025.06.10
김민석 총리 후보자, "울컥" 책임감 폭발 - 국정 공백 없이 간다
정치

민주당 새 원내대표 경쟁, 권리당원 투표로 ‘역대급’ 열기

M
관리자
조회수 1338
추천 0
2025.06.10
민주당 새 원내대표 경쟁, 권리당원 투표로 ‘역대급’ 열기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