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전국 강타할 폭우…경기남부·충남·강원내륙 150㎜ 넘는 비 예보

이틀간 전국 강타할 폭우…경기남부·충남·강원내륙 150㎜ 넘는 비 예보
1. 비구름 확산과 주요 원인
12일 아침 전남 서부에서 시작된 비구름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과 맞물려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강수 강도가 예상보다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는 마치 스펀지가 물을 잔뜩 머금은 뒤 한꺼번에 쏟아내듯,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2. 지역별 예상 강수량
기상청은 이번 비가 13일 밤에서 늦게는 14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남부, 충남, 강원 내륙과 산간 지역은 100~150㎜ 이상, 일부에서는 이를 초과하는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북부, 호남, 영남 일부 지역에도 30~80㎜의 비가 예보됐으며, 전북과 제주도는 최대 150㎜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
가뭄이 장기화된 강원 동해안에도 단비가 예상되지만, 북부 해안가에는 많게는 100㎜가 넘는 호우가 몰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3. 집중호우 시간대
특히 13일 새벽 시간대가 고비다. 경기남부, 강원 산지, 충북 북부, 충청권과 전북에서는 시간당 30~50㎜ 수준의 집중호우가 예고됐다. 이는 도로가 순식간에 잠기거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는 양으로, 퇴근길이나 새벽 이동 시 큰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4. 기온과 해상 상황
비가 이어지며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24~28도에 머물 전망이다. 서울과 부산은 28도, 광주·대구는 27도, 대전과 울산은 26도로 비교적 선선하다. 하지만 남해와 제주 해상에서는 바람이 시속 35~60㎞로 강하게 불고, 파도는 1.5~3.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선박 운항에도 큰 제약이 예상된다.
5. 대비와 유의 사항
애초보다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침수, 산사태, 하천 범람 위험이 함께 커졌다. 특히 저지대 거주자와 농경지 인근 지역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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