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무현 정신’ 두고 파격 선언…이재명에 날 선 지적

“노무현 정신, 누구 것이든 될 수 없다” 이준석의 날 선 비판
1. 이준석의 새로운 주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최근 SNS를 통해 “노무현 정신”을 두고 강도 높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 개념이 특정 당이나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를 체화하고 실천하는 인물이야말로 진정한 계승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인사들이 불쾌감을 표하면서 뜨거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준석 후보가 특히 겨냥한 대상은 이재명 후보다. 이준석은 이재명이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소신과 궤를 달리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 행적을 재조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힘겨운 시기를 겪던 때 이재명이 별다른 지지나 공감의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그 근거다. 그는 이런 태도가 노무현 정신의 핵심 가치인 ‘불리해도 원칙을 지킨다’는 기개와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2. 이재명 행보와 방탄 정치 의혹
이준석은 최근 제기된 ‘방탄 정치’ 논란도 빼놓지 않았다. 성남 분당에 공석이 생겼음에도 이재명이 이를 외면하고, 인천 계양을 택한 과정을 두고 “자신의 안전을 우선하는 계산적 선택”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는 소수에게 불만을 표하더라도 당당하게 나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조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이준석 측의 시각이다.
더 나아가 이준석은 과거 이재명 캠프와 관련된 계정으로 지목된 ‘혜경궁김씨’ 트위터 사례까지 비판의 근거로 들이댔다. 이 계정에서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듯한 표현들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최근 들어 갑자기 “노무현 정신을 이루겠다”라고 하는 행보가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 제기로 인해 두 후보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준석은 자신의 발언을 향해 민주당 일부가 거세게 반발하는 것을 두고, 오히려 “누가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 가치가 대한민국 정치를 넘어 모든 시민이 공유해야 할 보편적 신념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어느 특정 정치 세력이 독점하듯 언급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행태가 노 전 대통령의 본래 뜻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위에 맞서는 용기와 책임감 있는 결단”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노무현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한국 정치권에 중요한 잣대를 제공해왔다. 이준석은 바로 이러한 잣대를 놓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공략하며, 스스로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측 모두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태도를 보여주면서, 두 후보를 둘러싼 진영 간 신경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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