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도적 격차로 선두 질주 - 대선 판도 긴장감 고조

이재명, 압도적 격차로 선두 질주...김문수 맹추격
1. 최근 여론 흐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가 확실히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 네 곳(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전화면접)으로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9%의 지지를 확보해 크게 앞서고 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27%를 얻으며, 선두와 2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이준석 후보 역시 7%를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68%의 응답자가 이재명이 대통령직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는 19%, 그리고 이준석에게는 1%가 당선 확률을 부여했다. 이번 대선이 기존 정권과의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지, 아니면 정권 연속을 바라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정부 교체’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재집권’은 32%였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큰 변동은 없으나, 이미 마음을 굳힌 유권자들의 지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2. 정당 지지도와 기대감
흥미로운 점은 최근 일어난 단일화 및 후보 교체 논란이 각 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해 4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8%로 6%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 수준이다. 한편,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힌 이들이 83%나 된다는 점에서 막판까지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보수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응답자 중 53%가 “해당 발언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호의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3%에 머물렀다. 이는 대선 국면에서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 예상외의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27.6%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후보 교체나 단일화 이슈가 계속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남은 선거 기간 중 유권자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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