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이유는?

1. 지지율 하락 개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6.5%로 집계되며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보다 6.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동일한 폭으로 상승한 38.2%를 기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급락을 두고 이춘석 의원의 차명주식거래 의혹과 주식 양도세 관련 논란 등 연이은 정치적 악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하락 폭이 특히 두드러집니다. 대구·경북은 18.0%포인트 하락하며 40% 미만으로 떨어졌고, 부산·울산·경남 역시 17.4%포인트 급감해 절반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는 4.9%포인트,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여겨지는 광주·전라도 지역도 3.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며 2.9%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의 지지율이 65.5%에서 57.4%로 8.1%포인트 하락하며 남성보다 큰 폭의 변화를 보였습니다. 남성은 같은 기간 61.0%에서 55.7%로 5.3%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특정 정책이나 최근 불거진 정치 이슈가 남녀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조사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4만8142건의 전화 시도 중 응답률은 5.2%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세부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