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승부수…“현대 떠나도 멈춤 없습니다”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 승부수…“현대 떠나도 멈춤 없습니다”
1. 사업 배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께서는 31일 “가덕도 신공항을 처음부터 다시 추진하더라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현대건설이 부지 조성 공사를 포기했음에도 개항 일정만큼은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관문이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물류를 곧바로 해외로 보내는 전략 거점으로 꼽혀 왔습니다. 사업 지연은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성장축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켜보던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은 “선거용 보여주기식 공약이 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손볼 때”라며, 관련 법·예산 심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 향후 과제
그러나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이유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전날 참여를 접으면서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3.5 km 활주로를 포함한 해상 매립 공사를 84개월 내에 끝내 달라는 정부 요구가 ‘안전보다 속도’라는 논란을 부추겼고, 결국 시공사는 이탈을 선택했습니다.
이 후보께서는 “사업자를 새로 찾되, 지금까지의 설계·인허가 과정을 촘촘히 점검해 불필요한 지연을 덜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컨소시엄 재구성과 공법 다변화를 통해 공기 단축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정부 주도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셨습니다.
부산 시민들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신공항 난기류가 재연될까 우려하지만, “누가 집권하든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책임 시공’ 발언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정치권 전반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단순 지역 SOC가 아니라 ‘제2의 인천국제공항’ 역할을 맡을 국가급 프로젝트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관건은 속도보다 안전, 경쟁보다 협력이라는 원칙을 얼마나 지켜 내느냐입니다. 대선판 위에 놓인 이 거대 인프라의 향방이 동남권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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