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드러눕기’로 막은 체포…두 번째 시계는 이미 돌기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드러눕기’로 막은 체포…두 번째 시계는 이미 돌기 시작했다
1. 첫 집행 ‘바닥 시위’로 무산…특검의 시간표가 꼬였다
김건희 여사 일가를 겨냥한 특별검사팀은 1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결과는 허사였다.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거부한 채 바닥에 몸을 뉘이고 “인권침해”를 외치며 버텼고, 네 차례 끌어내기 시도는 모두 물거품이 됐다. 특검은 “피의자가 절차 자체를 봉쇄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 ‘D‑7’ 데드라인…재집행 예상 시점은 휴일 뒤 월요일?
영장 효력은 8월 7일 자정까지다. 주말이 끼어 있어 법조계는 4일(월)을 유력한 재집행 날짜로 점친다. 첫 시도는 문홍주 특검보가 지휘했지만, 2라운드 현장 총책임자가 누구일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특검 측은 “적정 시점에 밝히겠다”는 짧은 코멘트만 남겼다.
‘집사게이트’와 렌터카 의혹…IMS모빌리티 대표 소환
같은 날 오전 10시,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얽힌 렌터카 스타트업 IMS모빌리티의 조○○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이 회사는 2023년 적자·자본잠식 상태임에도 184억 원을 투자받아 업계의 놀라움을 샀다. 수사팀은 “친분이 투자 심사 대신 작동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특검 “다음엔 강제력 불사”…윤 측 “인격 살인” 반발
특검은 두 번째 집행에서는 물리력 사용을 공식화하며 윤 전 대통령 측에 이미 통보한 상태다.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복장까지 공개해 사회적 명예를 짓밟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건강 이상 주장도 제기됐으나, 특검은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전망 – 체포영장 vs 소환 조사, 칼날은 두 방향
체포영장 재집행이 거론되는 4일과 김건희 여사 첫 공개 소환일 6일 사이에 단 사흘이 놓여 있다. 사법·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강제동행이 현실화될 경우, 영부인 조사 일정과 맞물려 파급력이 배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댓글 0
뉴스
곳곳에서 드러난 지시 흔적… 특검 앞에 선 이종섭 전 장관

“기본급 13만5천↑·격려금 640만”… HD현대중공업, 두 번째 합의안으로 판 흔들다

“야당 지우기인가, 개헌 드라이브인가” 권성동 구속 뒤 정치권 격랑

틱톡 매각 합의로 급물살 탄 미·중 협상…트럼프-시진핑 19일 통화 예정

“2700만명 털렸다?” SKT, 해외 해커 주장 전면 부인…가짜 협박 논란 확산

“여름 퇴장 선언?” 내일·모레 전국 비…주 후반 성큼 가을

“영웅으로 포장하라” 침묵 지시 의혹… 지휘부 책임론에 불붙다

“손으로 만든 목소리” 고려아연 임직원, AAC 보드 제작해 재활현장 돕다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 없다"…정치권 해석 차단

“커크를 겨냥한 총탄 이후” 용의자 주변 정황 드러나지만, 동기는 여전히 안갯속

“한 회선으로 10대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쉐어 인터넷 공개

“초가을 맞나?” 낮 기온 30도권…남부는 비, 동해안은 너울

‘2시간 7분 한강 버스’ 출퇴근 교통혁신일까 관광상품일까

“열흘 만에 터진 1.2조”… 경기도 소비쿠폰이 바꾼 매출 지도

“임명 권한의 무게 돌아봐야” — 조희대 대법원장 향한 거센 퇴진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