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먹방 크리에이터 협박 파문 - 쯔양 사건 충격 전말

“거액 갈취” 파헤치기: 인기 먹방 유튜버를 노린 협박극
1. 사건 개요
인기 먹방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거액의 자금을 빼앗긴 사건이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3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에 대해 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 기소를 결정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중순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 약 2년여간 쯔양 측을 상대로 반복적인 압력을 가하며 2억 원대에 달하는 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이 밝힌 진술에 의하면, 해당 여성들과의 분쟁은 주변 인물을 통해 알게 된 뒤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과거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의 말에 따라 “이 문제를 조용히 끝내려면 합의금을 건네야 한다”는 식의 언급이 이어졌고, 결국 PD가 나서서 여성 두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자금을 건네온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 측은 이러한 상황을 장기간 방치했다가, 뒤늦게 부당함을 느끼고 정식으로 수사기관에 협박 및 갈취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이번 사안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불명확한 이유로 거액을 잃게 된 데서 파급력이 커졌다. 단순히 네티즌의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광범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협상 과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쯔양이 적절한 법적 대처 시점을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한다.
2. 수사와 기소 전후 상황
피해 사실을 알게 된 PD가 지난해 7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중단되지 않았고,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적인 보강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24일 이들 여성 두 명을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하기에 이른 것이다.
현재 검찰 측은 “장기간 반복된 협박으로 인해 상당한 금액이 갈취됐다”며, “유명 크리에이터에 대한 조직적인 압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협박을 했는지, 그리고 실제로 2억 원 이상을 계속 이체받았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어떤 증거로 입증되었는지에 대해 여러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재판 일정이 잡힌 뒤 검찰 측과 피고인 측 간의 공방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위협 상황에 노출되면 명예 보호와 금전적 손실 방지를 위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못하고, 내부에서 타협점을 찾으려다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번 사건도 그 연장선에서, 초기에 강력한 법적 대응이 없었던 점이 거액의 협박금을 야기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도 결국 공인에 가까운 위치에 있으므로, 법적 대처 매뉴얼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유튜브 업계와 소셜미디어 전반에서의 자금 흐름과 협박 관행에 대한 주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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