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점주들 울분 폭발 - 백종원, 뒤늦은 대책 불러온 후폭풍

연돈볼카츠 점주들, 뒤늦은 조치에 분노…“왜 이제야 움직이나”
1. 뒤늦은 대책에 대한 씁쓸함
“정말 절박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본사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운영 중인 점주들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영상 사과문을 접하며 공통적으로 내놓은 반응이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정윤기 공동회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폐점률이 매우 높아진 지금에서야 대규모 지원을 꺼내 드니 당혹스럽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공동회장에 따르면, 본사 측이 신메뉴나 광고를 통해 매출 진작을 시도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구조 개선이나 가맹점 보호 대책은 부족했다. “오랜 기간 인테리어 비용부터 원재료 수급까지 부담이 계속 늘어 왔다”면서, 정 공동회장은 “어느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는지 본사가 정말 인지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일선 점주들은 적극적인 정책을 기다렸지만, 돌파구 마련이 너무 늦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백종원 대표 본인은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빽햄’ 원산지 표시 문제, 농지법 위반 의혹, 방송 출연으로 인한 영향력 과잉 등이 겹쳐 논쟁이 가중되었다. 그러다 지난 6일 사과 영상을 공개하며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했고, 방송 활동 중단 및 가맹점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공동회장은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는 건 긍정적이지만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다.
2. 실질적 효과와 해결 과제
본사가 제시한 50억 원 규모 기금에 대해, 다수의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현재 30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 수를 감안하면, 한 매장당 돌아오는 지원금은 미미하다”고 토로했다. 매출 규모가 큰 매장은 어느 정도 혜택이 될 수 있지만, 영업이 부진한 소규모 매장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일부 점주들은 “이 정도로 매장 운영난이 해소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사태가 단지 자금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백 대표의 활발한 방송 홍보가 매출을 한때 끌어올렸지만, 최근 각종 의혹으로 인해 브랜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점주들은 “본사가 직접 나서서 추가적인 홍보 방안과 피해 보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할 대책을 기다리고 있다.
결국 핵심은 ‘얼마나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가 마련되느냐’에 달려 있다. 평소 백종원 대표가 강조해 온 ‘상생’이라는 가치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진정성 있게 작동할 수 있을지, 점주들은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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