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호남 시무국가” 외치며 몰려든 두 후보 - 5·18 전야 호남행

5·18 전날 광주에 모인 이재명·김문수, 민심 품으려 뜨거운 접전
1. 이재명, 나주부터 민주묘지까지 “빛의 정신 계승”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 민심과 맞닿기 위해 나주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과거 장군이 언급했다는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말을 꺼내 들며, 호남의 역사적 역할을 극찬했다. 이어 나주의 유세 현장에서 참석자들과 호흡을 맞춘 뒤,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로 향해 묵념을 올렸다.
추모를 마친 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군사정권 시절 광주 시민의 희생을 접하며 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며 5월 영령들을 되새겼다. 그는 행사의 상징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시민 대표들과 함께 부르며, 민주화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조선대학교에서 개최된 E-스포츠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이슈에 대해 “정당의 단호한 조치가 부족했다”고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2. 김문수, 옛 기억 되짚으며 “5월만 떠올리면 가슴 아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오월 정신은 피로 쓴 민주주의”라는 문구를 남기며, 현장에 서린 비통함을 체감했다. 그는 1980년대 민중항쟁 시절을 회상하며, 박관현 열사가 세상을 떠난 독방에서 자신이 수감 생활을 했다던 일화를 들려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배 직후, 김 후보는 광주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제 배우자가 전남 순천 출신”이라며 호남과의 인연을 부각했다. 이어 전북으로 이동해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조금이나 차량 교체 지원을 약속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택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5월 항쟁 기념의 전야제와 다음날 거행되는 공식 기념식에는 불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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