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경제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주 보따리로 ‘책임 경영’ 시동

M
관리자
2025.08.04 추천 0 조회수 307 댓글 0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주 보따리로 ‘책임 경영’ 시동

삼성전자 임원진, 자사주 보따리로 ‘책임 경영’ 시동

 

1. 장기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준 이유

 

삼성전자가 7월 28일 사내 공시를 통해 장기성과 보상(LTI)을 모두 자사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금 대신 주식을 건넨 배경은 간단하다. 단기 실적보다 근본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경영진이 ‘주가’와 운명을 함께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사장급 이상은 보상의 80~100%를 지분으로 받아야 하는 구조로 바뀌었고, 등기임원은 100%가 주식이다. 내부 관계자는 “수익 숫자에 급급하기보다 회사 가치에 장기 베팅하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직 3년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개 사업연도의 성과를 평가해 향후 3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평균 연봉의 최대 세 배까지 책정되는 이 인센티브는 반기마다 주는 TAI, 2월에 지급되는 OPI와 달리 ‘장거리 레이스’에 초점을 맞춘다.


 

2. ‘톱 소득자’ 노태문, 주식만 2만여 주

 

가장 큰 몫은 모바일 사업을 총지휘하는 노태문 DX 부문장(사장)이 챙겼다. 그가 받은 지분은 2만 2,679주로, 지급일 종가(7만 400원)로 환산하면 약 15억 9,660만 원에 달한다. 뒤를 이어 사업지원 TF의 정현호 부회장이 1만 3,419주(9억 4,469만 원), 같은 조직의 박학규 사장이 9,820주(6억 9,132만 원)를 확보했다.

 

기술 현장을 이끄는 사령탑도 혜택을 누렸다. 갤럭시 AI 프로젝트를 주도한 최원준 MX개발실장, 시스템반도체 ‘엑시노스’를 진두지휘한 박용인 사장 등은 6,000주 이상을 받았다. 반면 최근 승진했거나 지원조직에 소속된 몇몇 사장은 4,000주 안팎에 그쳤다.

 

전체로 보면 622명의 임원이 주식을 받았고, 총액은 513억 5,685만 원이다. 1인당 평균 8,250만 원어치지만 세금 공제와 개인 선택(상무급은 현금 50% 선택 가능) 등을 고려하면 수령액은 천차만별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식 보상의 확대가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읽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그룹 계열사도 내년부터 같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일반 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회사 미래와 직결되는 ‘공동 운명체’ 실험이 시작된 셈이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정치

리박스쿨 배후 의혹 – 이재명, 국민의힘에 직격탄

M
관리자
조회수 674
추천 0
2025.06.01
리박스쿨 배후 의혹 – 이재명, 국민의힘에 직격탄
연예

‘점주님 구원’ 선언 3주 만에… 백종원, 유튜브로 귀환하며 반격 카드 꺼냈다

M
관리자
조회수 742
추천 0
2025.06.01
‘점주님 구원’ 선언 3주 만에… 백종원, 유튜브로 귀환하며 반격 카드 꺼냈다
경제

위믹스 거래소 퇴출 — 법원 ‘효력정지’ 기각과 남겨진 과제

M
관리자
조회수 639
추천 0
2025.06.01
위믹스 거래소 퇴출 — 법원 ‘효력정지’ 기각과 남겨진 과제
사회

대선일 택배 올스톱… 쿠팡까지 멈춘다 │ 참정권 보장 이슈 총정리

M
관리자
조회수 641
추천 0
2025.06.01
대선일 택배 올스톱… 쿠팡까지 멈춘다 │ 참정권 보장 이슈 총정리
정치

국민의힘 “유시민 내재적 접근은 2차 공격” — 논평 전말과 파장

M
관리자
조회수 624
추천 0
2025.06.01
국민의힘 “유시민 내재적 접근은 2차 공격” — 논평 전말과 파장
정치

‘무고’ 역공과 ‘하야’ 외침…이준석 선거전 일촉즉발 - 성폭력성 발언 논란, 맞고발, 거리 민심

M
관리자
조회수 694
추천 0
2025.06.01
‘무고’ 역공과 ‘하야’ 외침…이준석 선거전 일촉즉발 - 성폭력성 발언 논란, 맞고발, 거리 민심
세계이슈

지하에서 기어오른 그림자―마닐라 하수구 노숙자 사진이 드러낸 도시의 깊은 그늘

M
관리자
조회수 579
추천 0
2025.06.01
지하에서 기어오른 그림자―마닐라 하수구 노숙자 사진이 드러낸 도시의 깊은 그늘
연예

“학벌이 부끄러운 날” — 김혜은, 동문 유시민 향해 직격탄

M
관리자
조회수 629
추천 0
2025.06.01
“학벌이 부끄러운 날” — 김혜은, 동문 유시민 향해 직격탄
사회

6월 첫날, 한낮 30℃ 직격탄…자외선·큰 일교차에 이중 대비

M
관리자
조회수 655
추천 0
2025.06.01
6월 첫날, 한낮 30℃ 직격탄…자외선·큰 일교차에 이중 대비
정치

“댓글부대 완전 봉쇄” 이재명, 부정 여론전에 선전포고

M
관리자
조회수 619
추천 0
2025.06.01
“댓글부대 완전 봉쇄” 이재명, 부정 여론전에 선전포고
경제

“초격차로 재시동” — K-배터리 세제 혁신·삼각벨트 전략 총정리

M
관리자
조회수 659
추천 0
2025.06.01
“초격차로 재시동” — K-배터리 세제 혁신·삼각벨트 전략 총정리
IT/과학

“스마트폰 0원?” SKT·KT·LGU+ ‘100만원 폭탄 지원금’…거리마다 대기줄 폭발

M
관리자
조회수 669
추천 0
2025.06.01
“스마트폰 0원?” SKT·KT·LGU+ ‘100만원 폭탄 지원금’…거리마다 대기줄 폭발
사회

창원 버스 4일째 멈춤…‘준공영제 블랙홀’ 논란 폭발

M
관리자
조회수 609
추천 0
2025.06.01
창원 버스 4일째 멈춤…‘준공영제 블랙홀’ 논란 폭발
사회

“분노의 불길” 새벽 지하철을 삼키다

M
관리자
조회수 611
추천 0
2025.06.01
“분노의 불길” 새벽 지하철을 삼키다
연예

댓글 잠근 백종원, 3주 만의 깜짝 복귀

M
관리자
조회수 695
추천 0
2025.06.01
댓글 잠근 백종원, 3주 만의 깜짝 복귀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