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규모 도시개발 진출!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담한 도전

사우디 초대형 개발사업에 깃발 꽂은 카카오모빌리티
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질 새로운 장
카카오모빌리티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초대형 도시 확장 계획에 합류하여, 국내 기술을 국외에 선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리야드 주변 전통 지역을 재탄생시키는 이른바 ‘기가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꼽힌다. 총 투자액이 630억 달러(약 86조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며, 여의도의 20배가 넘는 약 14㎢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숙박 시설과 상업 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우디 현지 기관인 디리야컴퍼니 그룹과 협력을 공식화하며, 주차 관리 플랫폼부터 시작해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일부 공간에서 실증 단계가 진행 중이며, 정식 운영이 본격화되면 최대 6만 대 이상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에 혁신적 솔루션이 접목될 전망이다. 예약과 결제 기능을 결합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이용자들이 손쉽게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 첨단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전망
이번 협력의 핵심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융합 실내 측위'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지하와 터널처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공간에서도 경로를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어, 복잡하게 설계된 대규모 지하 주차장에서도 매끄러운 길 안내가 가능하다. 이는 사우디처럼 거대한 건축물이 다수 들어서고, 지하 시설 활용도가 높은 지역에서 매우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주차 플랫폼 수출을 발판 삼아, 미래 지향적 교통 서비스에서도 협력을 넓혀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택시와 렌터카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선보여 온 노하우를 접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쌓아 향후 다른 국가로도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댓글 0
뉴스
“빛보다 빠른” 3대 특검 카드, 정국의 방향을 바꾸다

“50% 벽” 트럼프 관세…韓 가전업계 ‘생산지도’를 다시 그리다

“가위질·돛 단다” 李대통령‑재계 첫 회동 전말

살모넬라에 무너진 ‘깨끗한 식탁’ 신화, 풀무원 시험대 오르다

美, 냉장고·세탁기까지 50% 관세?…한국 가전업계 ‘태풍의 눈’

김병기, 여당 국회지휘봉 잡다…‘골든타임 1년’ 선언

3차 강제조사 시계 제로…윤석열, 침묵으로 맞서다

트럼프의 ‘마감 카운트다운’…이재명式 통상외교, G7에서 승부수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 ‘숨 막힌 골목’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다

“서점이 암호화됐다”―예스24 먹통 사흘째, 고객 데이터도 ‘인질’

G7 무대에 울린 '서울‑브뤼셀 핫라인'…경제·기후·안보 三각축 재편

‘휴면 개미’에서 국정 책임자로… 이재명, 자본시장 대수술 예고

치솟는 치킨값 진정될까? 브라질 닭고기 수입 재개 조짐

“내란 끝내자” 외치며 맞붙은 민주 원내대표 경선…당심은 어디로?

새벽부터 멈춘 챗GPT…7시간 먹통 쇼크, 원인은 ‘폭주한 오류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