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어선 전복, 1명 숨지고 1명 행방불명

부산 앞바다 어선 전복, 1명 숨지고 1명 행방불명
1. 참혹한 사고 발생
9월 19일 오전, 부산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외끌이저인망 어선 한 척이 갑작스럽게 침몰하며 참사가 벌어졌다. 선박에는 총 8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사고 직후 구조 신호가 포착되면서 해경이 긴급히 출동했다.
문제의 어선은 전날 밤 부산 남항을 출발한 79t급 어선으로,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알리는 위성 조난신호기(EPIRB)가 작동하면서 사고 사실이 알려졌다.
2. 구조와 희생
승선자 8명 가운데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 등 총 7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인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여전히 바다 속에서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구조 순간에도 파도가 높아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긴박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3. 정부와 해경의 대응
울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약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며 주변 어선들과도 공조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무엇보다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정확한 승선 인원 확인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하며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강조했다.
4. 사고 원인 추정
해경은 어선이 조업 도중 그물을 끌어 올리며 선박 방향을 틀던 순간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기울어짐도 곧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다시 한번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전문가들은 “중량을 다루는 순간 배가 불안정해지면 순식간에 전복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장비 점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5. 남겨진 과제
이번 비극은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열악한 조업 환경과 외국인 선원의 안전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다문화 선원들이 함께 일하는 현실에서 신속한 의사소통과 비상대응 매뉴얼이 더욱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종된 선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한편, 반복되는 바다의 비극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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