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리넷

사회

부산 앞바다 어선 전복, 1명 숨지고 1명 행방불명

M
관리자
2025.09.20 추천 0 조회수 783 댓글 0

부산 앞바다 어선 전복, 1명 숨지고 1명 행방불명

부산 앞바다 어선 전복, 1명 숨지고 1명 행방불명

1. 참혹한 사고 발생

 

9월 19일 오전, 부산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외끌이저인망 어선 한 척이 갑작스럽게 침몰하며 참사가 벌어졌다. 선박에는 총 8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사고 직후 구조 신호가 포착되면서 해경이 긴급히 출동했다.

 

문제의 어선은 전날 밤 부산 남항을 출발한 79t급 어선으로, 선박 위치를 자동으로 알리는 위성 조난신호기(EPIRB)가 작동하면서 사고 사실이 알려졌다.

 

2. 구조와 희생

 

승선자 8명 가운데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 등 총 7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인 선장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여전히 바다 속에서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구조 순간에도 파도가 높아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긴박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3. 정부와 해경의 대응

 

울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집약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며 주변 어선들과도 공조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무엇보다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정확한 승선 인원 확인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하며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강조했다.

 

4. 사고 원인 추정

 

해경은 어선이 조업 도중 그물을 끌어 올리며 선박 방향을 틀던 순간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기울어짐도 곧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다시 한번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전문가들은 “중량을 다루는 순간 배가 불안정해지면 순식간에 전복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장비 점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5. 남겨진 과제

 

이번 비극은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열악한 조업 환경과 외국인 선원의 안전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다문화 선원들이 함께 일하는 현실에서 신속한 의사소통과 비상대응 매뉴얼이 더욱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종된 선원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한편, 반복되는 바다의 비극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댓글 0

뉴스

전체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세계이슈 연예 건강
IT/과학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M
관리자
조회수 660
추천 0
2025.10.02
카카오 ‘카나나’ 전면 개편… “메이트가 일상에 들어왔다”
생활/문화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M
관리자
조회수 700
추천 0
2025.10.02
“한복 찾았더니 한푸가?” 쇼핑몰 표기 혼선, 문화왜곡의 불씨 되나
사회

“수사 더 탄력”… 해병 특검, 13명 추가 파견 요청

M
관리자
조회수 730
추천 0
2025.10.02
“수사 더 탄력”… 해병 특검, 13명 추가 파견 요청
경제

“헤마타이트가 국가 전략기술로”… 고려아연, 아연 공급망의 중심에 서다

M
관리자
조회수 684
추천 0
2025.10.02
“헤마타이트가 국가 전략기술로”… 고려아연, 아연 공급망의 중심에 서다
정치

“나가도 된다” vs “굳이 갈 일 아니다” — 김현지 국감 출석을 놓고 갈라진 여당 기류

M
관리자
조회수 772
추천 0
2025.10.02
“나가도 된다” vs “굳이 갈 일 아니다” — 김현지 국감 출석을 놓고 갈라진 여당 기류
세계이슈

“7년 만의 멈춤” 미 연방 행정 중단…돈·하늘·데이터가 동시에 흔들렸다

M
관리자
조회수 891
추천 0
2025.10.01
“7년 만의 멈춤” 미 연방 행정 중단…돈·하늘·데이터가 동시에 흔들렸다
IT/과학

“5만8천원에 5G 무제한” SKT, 자급제만 겨냥한 ‘에어’로 판 흔든다

M
관리자
조회수 819
추천 0
2025.10.01
“5만8천원에 5G 무제한” SKT, 자급제만 겨냥한 ‘에어’로 판 흔든다
생활/문화

KGM, 9월 1만636대 ‘점프’…친환경 라인업·픽업 돌풍이 끌었다

M
관리자
조회수 715
추천 0
2025.10.01
KGM, 9월 1만636대 ‘점프’…친환경 라인업·픽업 돌풍이 끌었다
사회

“검찰청 해체 여파” 파견 검사 전원 복귀 요청… 특검, “수사·공소유지 흔들림 없다”

M
관리자
조회수 702
추천 0
2025.10.01
“검찰청 해체 여파” 파견 검사 전원 복귀 요청… 특검, “수사·공소유지 흔들림 없다”
경제

“기프티콘 수수료 떠넘기고 장비 강매”…메가커피에 공정위 과징금 22.92억

M
관리자
조회수 628
추천 0
2025.10.01
“기프티콘 수수료 떠넘기고 장비 강매”…메가커피에 공정위 과징금 22.92억
정치

“3천 명 한꺼번에 민주당 입당” 의혹…김경 반박·탈당, 與는 고발 추진

M
관리자
조회수 719
추천 0
2025.10.01
“3천 명 한꺼번에 민주당 입당” 의혹…김경 반박·탈당, 與는 고발 추진
세계이슈

“영구 핵보유” 주장에 맞선 외교부 메시지: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기준점’

M
관리자
조회수 830
추천 0
2025.09.30
“영구 핵보유” 주장에 맞선 외교부 메시지: 한반도 비핵화는 여전히 ‘기준점’
IT/과학

“AI 도입의 막힘을 뚫다” 코오롱베니트, 통합 플랫폼 ‘프롬튼’ 전격 공개

M
관리자
조회수 739
추천 0
2025.09.30
“AI 도입의 막힘을 뚫다” 코오롱베니트, 통합 플랫폼 ‘프롬튼’ 전격 공개
생활/문화

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M
관리자
조회수 708
추천 0
2025.09.30
짙은 안개에 숨은 함정, 낮밤 급격한 온도 차 대비법
사회

“연애, 돈, 침묵의 1년” 김치냉장고 속에 감춰진 진실

M
관리자
조회수 756
추천 0
2025.09.30
“연애, 돈, 침묵의 1년” 김치냉장고 속에 감춰진 진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