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거 판도 요동…원도심과 낙동강 벨트, 엇갈린 열기 - 사전투표율

부산 원도심은 뜨겁고 낙동강권은 잠잠…사전투표율이 그린 역동적 지형
1. 눈에 띄는 원도심의 상승세
부산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사전투표에서, 원도심 지역의 참여도가 두드러지게 높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도구가 약 33%대를 기록해 가장 많이 표를 모았고, 동구와 금정구 역시 높은 수치를 보여 지역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드러났다. 예전부터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이들 구역이 다시 한번 높은 투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흥미로운 점은 여러 번의 전국 선거에서 비슷한 경향이 관측되었다는 것이다. 원도심 일대는 전통적인 우세를 가진 보수 진영이 강세를 펼쳐 왔는데, 이번에도 그 흐름이 유지되는 듯한 조짐이다. 지난 총선 때도 큰 득표 격차를 보여 왔던 중구나 동구 등의 지역구가 다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 고요했던 낙동강 벨트
반면 ‘낙동강 벨트’로 지칭되는 사상구, 북구, 사하구 등은 다소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기장군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면서, 전체적으로 20%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들 지역은 과거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이 집결하며 양 강세력이 팽팽한 대치를 이루던 곳이다.
의외인 점은 전국 단위로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우세한 호남권에서 사전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길 정도로 활발했음에도, 부산의 진보 거점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보수 세력이 최근 여러 이슈에 실망해 기권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보수적 토양이 강한 구역에서 차라리 투표 열기가 살아났고, 반면 진보 측에서의 큰 움직임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마무리 관전 포인트
부산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본 투표일까지 각 정당의 전략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 원도심에서 나타난 높은 참여 의지는 기존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예측을 뒤엎는 변수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낙동강 벨트 역시 전통적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본 투표 당일 얼마나 많은 표가 몰릴지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부산은 전국적 경향과 상반된 풍경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훨씬 복잡해졌다. 호남권에서 폭발적인 사전투표율이 나온 것과 달리, 부산의 진보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은 편이어서 남은 기간 동안 양 진영이 어떤 맞춤 전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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