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잠근 백종원, 3주 만의 깜짝 복귀

댓글 잠근 백종원, 3주 만의 깜짝 복귀…가맹점주 영상으로 민심 되살릴까
1. 가맹점주를 전면에 내세운 ‘무대 복귀’
“저는 ○○○ 점주입니다.” 지난 30일, 더본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돈볼카츠부터 새마을식당까지 다양한 브랜드 점주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영상이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영상마다 댓글 창은 철저히 잠겼고, 화면 하단에는 ‘악의적 2차 활용 시 법적 조치’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붙었습니다.
3주 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선언 이후 칩거하던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오지 않은 채 ‘점주 목소리’를 내세운 전략으로 사실상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소송보다 무서운 건 소비자의 외면”이라며, 여론전의 초점을 본사 대신 점주에게 옮긴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2. 잇단 의혹과 300억 상생 카드
그간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맥주 성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농지법, LPG 안전관리 등 다섯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만큼의 의혹에 직면했습니다. 경찰도 현재 식품위생법·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등 14건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 속에서 본사는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할인 행사는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긴급 운영자금을 점주에게 선지급하는 방식도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단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댓글 Off’가 던진 메시지
이번 영상에서 댓글을 차단한 것은 단순한 악플 방지책을 넘어 ‘정제된 목소리만 보여주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보다, “해명보다 지원이 먼저”라는 행보를 강조한 셈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통 창구를 닫은 채 일방적 홍보만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시간이 지나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신뢰할지, 그리고 기관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입니다. ‘점주 영상’이 파장을 잠재우는 방화벽이 될지, 오히려 관심을 재점화하는 불쏘시개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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