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ICE 시설 총격 3명 사상… 트럼프 “좌파가 법집행을 괴물로 만들었다”

댈러스 ICE 시설 총격 3명 사상… 트럼프 “좌파가 법집행을 괴물로 만들었다”
1. 한눈에 보기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시설 인근에서 총격이 벌어져 구금 중이던 이민자 3명이 총탄에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고 2명은 중태로 분류됐습니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법집행기관을 악마로 규정해온 급진 좌파의 분위기가 폭력을 부추겼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ICE 요원들을 향한 위협이 “정상 궤도를 벗어난 공격”이라며, 이를 막기 위한 행정조치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2. 사건 경위
현지시간 24일 아침, 댈러스 ICE 사무소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사무소 방향으로 복수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총알은 임시 수용 공간으로 안내되는 구역에까지 날아들어, 배치 대기 중이던 이민자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당 장소는 정식 구치시설로 넘기기 전 잠시 머무르는 대기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29세 남성 조슈아 잔으로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수사 당국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과거 경범죄 전력이 있으며, 2015년 대마 판매 혐의로 사법 처리된 이력이 있습니다. 선거 이력은 2020년 텍사스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 이후 오클라호마 본선거에서는 무소속 유권자로 기록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치적 활동성이 높았다는 단서는 현재까지 뚜렷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 현장에서 회수된 탄피에 ‘Anti ICE’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범행 동기를 반(反) ICE 정서와 연결했습니다. 그는 “ICE는 중범죄자 추방이라는 임무를 수행할 뿐”이라며, 요원들을 겨냥한 폭력 양상이 “전례 없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정치권 파장
보수 진영의 주요 인사였던 찰리 커크가 최근 피살된 직후 벌어진 총격이라는 점에서, 사건은 즉각적으로 이념 공방을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 사건과 이번 총격을 나란히 거론하며 “급진 좌파 테러리스트의 연쇄적 공격”이라는 표현을 써 강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미 반파시즘 성향 단체들을 겨냥한 조치를 취했으며, 국내 테러 조직을 해체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곧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극은 미국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극단적 대립 구도를 다시 전면에 끌어올렸습니다.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백악관의 공세적 메시지와, 표현·시위의 자유를 강조하는 반대 진영의 반발이 정면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선거철마다 반복돼 온 ‘안전 vs. 자유’의 저울추가 또다시 흔들리는 가운데, 총격 이후의 정책·치안 환경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됩니다.
총격 한 발은 도시의 침묵을 깨뜨리는 소음이지만, 정치의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 파장은 굉음이 됩니다. 이번 사건 역시 치안 논쟁과 이민 담론을 한데 엮으며, 여야 모두에게 계산기를 두드리게 만드는 변수가 됐습니다.
정리하자면: 댈러스에서 발생한 총격은 ICE 수용 절차 공간을 직접 겨냥했고,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대통령은 ‘좌파의 법집행기관 악마화’를 원인으로 특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민 단속과 정치적 프레임의 교차로에서, 향후 행정명령과 치안정책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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