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초읽기 D-10, 삼자전 달아오르다

대선 초읽기 D-10, 삼자전 달아오르다
1. 지역별로 엇갈린 지지 흐름
6월 3일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김문수 간 표 차이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서로 우세 지역이 나뉘면서 혼전이 예상된다. 서울은 김문수 후보가 47%대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이재명 후보를 앞섰고, 이준석 후보도 서울에서 10%를 넘기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상황이 뒤바뀐다. 이재명 후보가 46%대 지지를 끌어내면서 우위에 섰고, 김문수 후보가 그 뒤를 쫓았다.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안팎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해 눈길을 끌었고,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약 49%로 선두를 달렸다.
2. 단일화 포기와 세대별 선호도 변화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를 거부하고 완주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고, TV 토론 등에서의 발언으로 주목도가 높아지며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세대별로 보면,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30%대의 지지를 얻어 의미 있는 지지층을 형성했다.
이재명 후보는 주로 30·40·5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탄탄한 지지를 확인했다. 전체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46%대, 김문수 후보가 37%대, 이준석 후보가 10%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차이가 소폭 축소된 9%포인트로 드러났다.
3. 막판 변수와 향후 전망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지지율 하락세와 함께 따라붙는 김문수 후보의 추격세에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양 후보 모두 약간씩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그 사이에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로 올라선 것이 앞으로의 막판 선거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결과이며, 유권자 1009명이 참여해 응답률은 8%대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뉴스
“속옷 차림 두 차례 거부” 확인…구치소 CCTV 본 민주당, 무엇을 봤나

‘서울·상층일수록 극우?’… 조국의 페북 공유가 불 붙인 2030 정치성향 논쟁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위반 논란 속 직권면직 위기

장동혁 "단독회담 전제"에 민주당 "계엄 사과부터"…대통령 회동 성사 불투명

민주당-법무부 갈등, 검찰개혁 두고 긴장 고조

“한미 조선업 대역전극” 한화, 7조 원 투자로 美 시장 재편 예고

트럼프도 탐낸 국산 명품…이재명 대통령의 즉석 선물 화제

中 특사단, 왕이 면담…시진핑 방한 요청과 ‘전략적 협력’ 강조

與 주도 '노란봉투법' 전격 가결…상법 개정안도 연속 상정

이재명 대통령, 미·일 정상외교 전면 돌입

운명의 전당대회, 국민의힘의 미래는 어디로

이재명 “한일 약속, 국가 신뢰의 문제…위안부 합의 흔드는 건 바람직치 않아”

김여정 직격 후폭풍… 대통령실 “남북 공존 위한 새 길 열겠다”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로 강경화 전 장관 내정

안철수, 광복절 사면 두고 정의봉 언급하며 민주당 직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