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모르는 154조원? 치매머니 폭증의 숨은 함정

당신 모르는 새 154조원? 치매머니 폭증의 숨은 함정
1. 고령 치매환자 자산, 벌써 GDP 6% 넘었다
국내에서 치매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2023년 기준 약 12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80%를 훌쩍 넘는 인원이 크고 작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산 결과 전체 자산 규모가 무려 154조 원까지 파악됐다. 이는 국내 국내총생산(GDP)의 6%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한 사람당 평균 2억 원가량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치매 관련 질환으로 스스로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고령층의 재산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구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이들이 보유한 재산 총액이 매우 커서, 향후 치매머니와 관련된 다양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 치매머니의 핵심
치매머니 속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이며, 이는 전체 치매환자 자산의 약 74%에 해당한다. 금전적으로 바로 활용하기 용이한 금융자산 또한 20%를 넘기는 수준으로, 여러 방식으로 투자되어 있거나 예·적금 상태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고령층 본인이 치매 때문에 사무 처리 능력이 떨어지거나 의사결정이 어려운 상태일 경우, 가정 내 분쟁이나 사기 피해에 직면할 위험이 크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처럼 막대한 자산이 장기간 묶여 있으면 투자와 소비 선순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해당 자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신탁 상품과 공공 후견인 지원 제도의 활성화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3. 치매머니, 2050년에는 세 배 이상 급증할 전망
급격한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치매 환자 수도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치매 환자 수가 2030년이면 178만여 명, 2040년경에는 285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에 2050년에는 치매 환자 규모가 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산 총액 역시 현재의 세 배 수준인 488조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해당 시점 GDP의 15%를 넘보는 수준으로,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파급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자산을 운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부적절하게 관리될 경우,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정책 당국에서는 매년 치매머니 규모를 추적하면서 신탁 제도 개선, 후견인 확대 방안 등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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