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보수 깃발 내리고 이재명 손잡다

김상욱 전격 지지 선언에 정치 지형 요동
1. 김상욱, 보수 진영 떠나다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던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을 등지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공식 후원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이탈 배경을 설명하며,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장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고 평가하며, 단순한 보수·진보 대립보다 실질적 정책 역량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계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행보가 ‘진짜 보수’를 표방해온 그에게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여러 논란 속에서도 헌법과 법치를 수호한다는 입장을 지켜왔고, 이 점이 보수층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김 의원과 함께 움직이던 보수 지지자들의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제1야당 내분 사태와 정치권 전반의 갈등 양상이 겹치면서, 그의 움직임이 차기 대선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 민주당의 반응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의 지지 선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환영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인사들은 “현재 대선 구도가 헌법을 지키려는 세력과 이를 흔드는 세력 사이의 대결로 더욱 명확해졌다”라며, 김 의원의 합류가 중도층 공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헌법파괴와 내란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언급까지 등장해, 이른바 ‘헌법수호 대 헌법파괴’라는 대립 구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경남 지역 일정을 소화하던 중 김 의원의 결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민주당에 입당해 함께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즉석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당 지도부 또한 “정책적인 실천 능력을 갖춘 이재명과, 원칙을 중시하는 김 의원이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거 캠프 내부에서는 중도 확장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김상욱 의원을 향해 “보수의 진정한 가치와 통합의 의미를 실현하는 인물”이라는 호평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측 주요 인사는 “지금처럼 첨예한 갈등이 표면화된 시기에는 정책 중심의 협력과 건설적인 토론이 절실하다”며, “김 의원이 보여주는 정치 철학은 이재명 후보의 비전과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함께 정치 무대에서 변화를 만들어간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댓글 0
뉴스
“보고 싶다”는 열기, 통제가 못 따라갔다… 카루르 유세 압사 참사

‘1점 폭탄’ 맞은 카톡… 숏폼·친구탭 긴급 손질

“9월의 마지막 출근길, 뿌옇다” 시정 급강하…낮엔 초가을 기온 ‘화끈’

“멈춤 후 재정렬” 한강버스, 1개월 무승객 운항 돌입

우리금융, 5년 80조 베팅… 돈의 흐름을 ‘생산’과 ‘포용’으로 돌린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전격 보임…대통령실 대변인 ‘2인 체제’로 전환

“10월 1일, 계산대가 바뀐다” 트럼프의 품목별 관세 폭주, 한국 수출에 드리운 그늘

“카톡 왜 이렇게 바뀌었지?” 대개편 이후 온라인이 요동쳤다

충전 한 번으로 500km 넘겼다… 아이오닉 9, 워즈오토 ‘톱10 파워트레인’ 등극

한강버스, 10일 만에 ‘시민 탑승 중단’…안전 점검 모드 돌입

구자은 “파도는 이미 왔다”…LS, 세계질서 격변 속 신사업 가속

‘17년 역사’ 방통위 해산… 정치권, 이진숙 퇴진에 환호와 분노 교차

“불씨는 우리가 아니다” — 페제시키안, 트럼프식 중동전략 직격…NPT 이탈은 선 긋다

“최고 단계 발령” 행정 전산망 비상…우체국 서비스 곳곳 ‘먹통’

“휴일 없이도 매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10일의 실험이 남긴 것
